지금 내게 딱! 필요한것은?

2012. 4. 2. 11:41이판사판공사판

※ 바로 너?

화창한 요일.

금연도전277일째...

몸짱도전25일째(술먹어서 꽝!)...

두리의 "간 때문이야~" 가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금요일 비가내려 포항에 다녀오는것을 시작으로 토요일 아침 콘크리트 타설 그리고 저녁 멀리서 찾아온 화상들 4인방과의 즐거운 시간들... 

그리고 일요일 아침 조용하게 사무실에서 밀린업무를 처리하려고 했던 계획은 10시경 친구녀석이 현장으로 찾아온다는 카톡메세지와 함께

폴폴 날아가버렸습니다.

「갈껍이?」

토요일 저녁 진해벚꽃 축제를 보러 오셨던 블로그 이웃분들을 만났습니다.

한분은 이미 몇번을 보았기에 잘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3분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인사를 나눈 상태이며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 않았기 때문에 

첫만남이 어색하리라 생각했지만 단지 기우일뿐!

첫만남에서 부터 헤어지는 그시간 까지 줄곧 그녀들의 수다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깝대기...

벚꽃 핀다길래

 물건너 뱅기타고 찾아 왔건만...

벚꽃은 아니피고

야경담으려고 카메라 겨누었더니

야경은 보이지 않고

왠놈들 대가리만 담았네...

                                                                                                                    벚꽃보러 제주도에서 온 그녀가 돼지껍대기를 씹으면서  넉두리...

어느듯 시간이 흘러 헤어져야할 시간입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그리고 또 멀리서 찾아오신 손님들에 대한 예의로 계산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카운터를 찾아 계산을 마쳤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돌아나오는 순간 괜스리 미안했던 그녀의 폭풍수다가 시작됩니다.

순간 '무언가 조금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카운터로 찾았습니다.

조금전 계산을 마치고 나갔던 손님이 다시와서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하자 카운터를 보시는 아가씨는 혹시나 돈을 더 받았는지 걱정스런

표정으로 살펴봅니다.

"막걸리 2병,소주1병,냉면 3, 그리고 갈껍이 그거 2개 면 얼마죠? 아무래도 계산이 잘못된듯한데요?"

" 갈껍이 2개 드셨어요? ???

결국 계산이 잘못된것을 확인하고 다시 1만5천원을 더 지불하고 처음에 받지 않았던 현금 영수증까지 받아서 기분좋게 가계를 나올수가 있었습니다.

분명 그냥 모른채 하고 나올수도 있었고 또 땡잡았네~라고 생각할수도 있었지만 나중에 마감을 할때 누군가는 그돈을 물어야한다는 생각을 해보니

도저히 그냥 올수가 없었습니다.아마 이웃분들도 모두 그상황이라면 박씨아저씨처럼 했을거라고 믿습니다.

「도다리 쑥국...」

점심시간이 되어 박씨아저씨의 단란한 일요일을 방해하려고 찾아온  친구녀석 왈 "맛난거 사도고~"

난생처음 먹어본 그 유명하다는 도다리쑥국...

하지만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처음 맛본 도다리 쑥국의 감흥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도다리 쑥국을 먹다보니 갑자기 직접 도다리쑥국을 요리해보고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혀 나만의 레시피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분명 재료만 있다면 당장이라고 해보고 싶었지만 여건이 준비가 되지 않아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첫만남...」

편의점에서 어제 처음 사본 음료입니다.

아주 저렴하고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아마 올여름 많이 애용할듯 합니다.

어제저녁 친구녀석과 겁도없이 줄기차게 달렸습니다.

그결과 오늘 아침은 헬쓰도 꽝!

아침부터 속은 니글니글~ 부글부글~

지금 박씨에게 필요한건 바로너!

「유자레몬씨...」

「션한 얼음이...」

「요렇게...」

자! 드세요~」

성질급한 사람은 빨대 없이 원샷~

좀 우아하게 있어보이게 드실분들은 빨대꽂아서 쪽쪽~ ㅎㅎㅎ 요거 가격도 저렴하니 션하고 괜챦습니다.

이웃여러분 4월의 첫 월요일 모두 힘차게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