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일요일 그리고 소소했던 일상들...

2012. 3. 4. 07:0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돼지갈비 이정도면 괜챦지요?

월요일 비내리네요~

금연도전 249일째...

이제 무엇을 도전할까요?

내리는 일요일...

이른 새벽부터 간간히 빗줄기가 뿌렸지만 모처럼의 라운딩이라 포기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스코어는 좋지 않았지만 크게 비도 내리지 않아 오전라운딩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전반전을 마치고 스코어를 보니 +5(41타)입니다.

비워야 하는데 비워야 하는데 벌써부터 몇일전 아쉽게 기록하지 못했던 싱글스코어에 대한 욕심(?)이 또 스멀스멀 기어나옵니다.

결국 스코어는 친대로~~~

 「...」

 마음나누기...

라운딩을 마치고 사용한 볼을 기부(?)했습니다.

아주 작지만 도울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무엇을 먹을것인지에 대해서 몇가지 의견들로 조율을 하다 결국 돼지갈비로 결정하였습니다.

몇일동안 계속 돼지고기만...

 강변식육식당

위치는포항시 남구 효자동 형산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돼지갈비와 된장찌개가 일품입니다.

 「돼지갈비 손질중...

식당입구에 들어서니 한창 돼지갈비에 칼집을 넣고 계시는 주인아저씨께서 반가이 맞아주십니다.

돼지갈비에 양념장에 쉽게 배이고 또 부드럽게 하기위해 돼지갈비에 칼집을 넣고 계시는 모습이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너무 예술적입니다.

 「메뉴판 참고...

보통 식당에 가면 일인분의양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잘하지 않으시고 가격에 대해서만 "비싸다~싸다~"를 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드시 1인분에몇g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1인분이 200g 입니다.

이제 숯불이 들어옵니다.

 「불꽃처럼...

 「굽는중...

보통 식당의 경우 돼지갈비는 불판에 굽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숯불위에 석쇠를 올려놓고 직접 굽는 직화구이식 방식입니다.

 「양파장아찌...

양파 장아찌의 색감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요리하시는 분들은 딱 보면 무엇으로 색감을 내었는지 알수가 있겠죠^^

혹시 비트나 적무? 아니면 백련초 열매?

그냥 박씨아저씨의 느낌으로는 왠지 백련초 열매로 색깔을 내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준비 땅~

 「한쌈 하셔야죠^^

괴기는 쌈과 함게~~~~

이제 어느정도 먹었으니 식사를해야죠^^ 

이곳은 된장찌개가 일품입니다.

일행두분은 된장찌개에 밥을 주문하셨고 박씨아저씨는 냉면맛이 궁금해서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된장찌개맛은 벌써 4~5번정도 먹어보았습니다.

물냉면 5천원

오호~ 그냥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서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전문적으로 냉면을 취급하는곳도 아니고 또 냉면철도 아니라서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시원한 것을 먹고 싶었을뿐입니다.

면발은 어떻고 육수는 어떻고~ 라는 식의 미사여구는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고명으로 올려준 삶은 달걀과 무채,

그리고 열무와 배추김치의 색다른 조합이 나름 어울렸습니다.

고명으로 그 흔해빠진 고기한조각도 없었지만 다음에 다시한번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냉면맛  괜챦았습니다.

 

월요일 아침 일찍 경남 진영으로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영천으로 발령을 받았으니  새로운 경남 진영현장으로 다시 배치를 받았습니다.

숙소와 현장사무실등 새로운 곳에서 또다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의 또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모든것이 처음에는 생소하고 낯설지만 또 하나식 하나씩 알아가고 또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는 사실이 흥분됩니다.

이웃여러분 당분간 자주 찾아뵈지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