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정도 주지 않나요?

2012. 2. 11. 07:0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갈비탕에 갈비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즐거운 요일 오늘 달려야 해요^^

금연도전 226일째...

108배도전 (누적5356-108 배)

벌써 토요일 입니다.

가끔 식사시간이 부담스러울때가 있습니다.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도 공감을 할듯합니다.

"물론 혼자서도 잘먹어요~ " 라고 외치는 맛집블로거분들도 계시겠지만 박씨아저씨는 여전히 혼자 먹는 밥은 조금은 외롭고 서글프고

외롭습니다.

그래서 가끔 작업자가 없거나 혼자일경우는 이웃분들이나 친구들 아니면 인근현장의 직원들에게 S.O.S 를 보내기도 합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 옵니다.

불과 200M 도 떨어지지 않는곳에 있는 친구녀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분명 신호는 계속 가고 있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것을 보니 바쁜가 봅니다.(이틀 연속 점심을 같이 먹자고 요청을 했으나 바람 맞았습니다)

 

인근 현장에 있는 후배소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밥묵자~~~  이쪽으로 건너와라~"

잠시후 달려온 후배의 차에 올라 무엇을 먹을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갈비탕'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갈비탕 먹을래?"

" 아 전에 소장님 이야기 하시던곳이요?"

 

「갈비탕의 갈비라면...」

사실 이틀전(목)에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시간에 이곳에서 혼자 갈비탕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날은 낙지가 들어간 갈낙탕을 먹었습니다.

갈낙탕은 낙지가 들어가서 2천원이 더 비쌉니다.

오늘은 후배소장에게는 갈낙탕을 시켜주고 박씨아저씨는 그냥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주문대로 박씨아저씨에게는 갈비탕 후배에게는 갈낙탕이 나왔습니다. 

갈비크기가 장난아니게 큼지막 합니다.

붙어있는 괴기양도 만만챦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뜯고 싶습니다.

하지만...

「뜯고 싶은 유혹...」

스마트폰으로 담았습니다.

잘삶겨졌다~는 느낌이 나는지요? 보들보들 합니다.

그냥 뜯고 싶지만 이곳에서 갈비탕을 먹는 방법은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집개와 가위...

아시죠?

이런갈비가 두개 들어있습니다.

집개와 가위로 해체신공(?)을 펼치면 아래처럼 됩니다.

「준비완료...」

「아! 또 먹고싶다~」

정말 잘먹었습니다.

함께 했던 후배 소장도 "아주 맛나게 잘먹었다~"고  감탄을 했습니다.

물론 박씨아저씨도 이틀동안 점심시간에 같은 메뉴를 먹었지만 후회없는 선택입니다.

오늘은 약2년만에 만나고 싶은 분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몇일전부터 가슴이 설래입니다.

올해는 무슨 연유인지 그동안 이리저리 헝크러져 매듭진 실타래의 매듭이 풀리듯 하나씩 하나씩 풀리는듯 합니다.

이웃여러분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하나씩 하나씩 풀다보면 또 좋은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이웃 여러분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아마 오늘 저녁 마구 마구 옛추억속으로 빠져들듯 합니다.

 

참! 식당 정보는 지도로 확인하세요^^ 그리고 예전 포스팅 궁금하신 분들은 갈비탕 사진 클릭하면 이동하도록 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