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그리고 먹었던 것들...

2012. 1. 13. 08:58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108배 한다면 한다.그리고...

벌써 금요일 날씨 좀풀렸네요~

금연199일째...

108배 (3일차)...

제는 모처럼 멀리 계시는 블로그 이웃분들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개인적인 사유로 블로그를쉬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또 새로운일을 시작하셔서 블로그를 잠시 쉬고 계시는분도 있었습니다.

또 한분은 블로그를 통해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다보니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친하게 지내는 동생분의 전화였습니다.

내가 먼저 전화를 걸었던것이 아니라 걸려온 전화였기에 말을 하기보다는 많이 들어주는 쪽으로 통화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경청' 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적어놓은 책 몇권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두분의 경우 '조만간 만나서 소주한잔 나누자~'는 안부전화 그리고 최근 박씨아저씨가 하고 있는 108배에 대한 이야기로 끝을 맺었지만

또다른 한분은 그동안 가슴에 담아두었던 맺혔던 말을 쉴새없이 쏟아내셨습니다.

30분넘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말씀을 하고 싶었으면...그리고 얼마나 억울했으면...' 하는생각에 쉽게 말을 꺼낼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비울것 비우고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립니다.

 

지금부터는 심호흡 열심히 하시고...

『 젊은 횟집사장님 이임국(33세)』

몇일전 자연산 가오리와 도다리를 너무나 싼가격에 맛나게 먹었던 기억때문에 혹시나 하는마음에 오후 늦은시간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  가오리 한마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뻐서 블로그 이웃 두분에게 카톡을 날렸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선약이 있다고 해서 퇴근후 가겠노라~고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 갓잡은 가자미...』

예약해놓은 시간에 맞추어 식당을 찾았더니 식탁위에  써비스로 구워줄 가자미를 손질해둔것이 있어 담아보았습니다.

『오늘의 메인 가오리...』

싯가 2만원...

자연산 가오리 한마리 2만원이라면~ㅎㅎㅎ "앗싸 가오리~" 란 말이 이래서 나온모양입니다.

『 도마위의 가오리...』

해체전,중,후 과정을 담을수 있었지만 생략합니다.

『 자연산 광어 3KG 』

싯가 12만원...

사장님 자랑삼아 보여준 자연산 광어 3KG의 포쓰...

다음주에 있으면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주 속닥하게  블로그 몇분이서 광어 한마리 잡으려구요^^

『 써비스로 나온 고등어 탕』

몇일전에는 고등어 무조림이였는데 오늘은 탕 이였습니다.

『기본 소스류..』

『 가자미 와 가자미알 구이...』

『 정말 살이 포실포실 하다고 해야하나요? 』

『 자연산 도다리회...』

『자연산 가오리회』

『가오리와 도다리.(3만원)』

전혀 꾸밈은 없지만 자연산이고 싱싱하고 소박합니다.

『골뱅이 무침』

『 골뱅이 한젓가락 하실레예?』

『 해삼물회...』

상큼,시큼,새콤  아주 깔끔했던 해삼물회...

『 코다리찜...』

이쯤되니 박씨아저씨의 입에서 "이제그만~ 회 못먹는다~" 란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안주를 남기면 벌받는다는 친구의 말에  소주 한병을 더 주문했습니다.

정말 괜챦은 곳 입니다. 숨겨두고 싶은집 입니다.

혹시 포항에 오시는 이웃분들 자연산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 연락 주시면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오늘 벌써 금요일 입니다. 즐거운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