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십자가 보고 108배를...

2011. 10. 19. 11:24나의 취미...

 

※ 운동인지 수행인지?

수요일 날씨 맑음

금연 114일째...

어제저녁 연습장에서 400개 치고...오늘아침은 십자가보고 절하기(해석필요)

 

일전 블로그 이웃분의 글을 읽고 댓글로 생뚱맞게 108배 를 하면

뱃살 빠질지도 모르겠다는 댓글을 달았던적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티브이 프로에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모 연예인이 108배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온적이 있었습니다.

 

요즘 아침에 안개도 많이끼고(핑계) 날씨도 쌀쌀해서 달리기를 포기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물론 저녁에는 꾸준하게 연습장을 나가서 300~400개 정도 공을 치면서

운동을 하지만 정작 아침운동은 마음뿐 숨쉬기만 하는 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베란다에서 본 교회십자가

 

뭔가 또다른 방법을 찾아서 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무렵 이웃블로그의 글을 읽고 생각한것이 '아침마다 108배를 하면 어떨까!'

하는 결심입니다.

어제 아침 일어나자 말자 이불을 걷어치우고 108배를 하려고 도전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껏 절에서 한두번 정도 흉내만 내어보았기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겨우 30번정도 하고 무릎이 결리고 또 아랫집을 배려해서 일단 30번 에서 절하기를 멈추고 내일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오늘아침 큰마음을 먹고 어제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무릎아래 얇은 이불을 깔고 또다시 108배에 도전을 해봅니다.

어제보다는 훨씬 쉽고 속도도 나는것이 마음은 벌써 108배를 다한듯 합니다.

하지만

10번이 넘어가고...

20번이 넘어가고...

30번이 넘어가면서...

자꾸만 가물가물 숫자가 햇갈리기 시작합니다.

 

문득 방바닥에 머리로 닿으면 숫자가 자동으로 카운트되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50번 정도를 하고나니 도저히 숫자를 카운트 하는 것이 마음되로 되지 않아서 포기를 하고 곰곰히 머리를 굴려봅니다.

내일은 바둑돌 11개를 가져다 놓고 10번하고 하나씩 옮기는 방법으로 해보아야겠습니다.

 

요기즈음에서 사진하나 들어가면 좀 덜 지루하겠죠^^

산 위에서 보는 동해의 일출...

마 오늘글을 예전처럼 다음뷰로 보냈으면 아마도 제목보고 수많은 분들이 낚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수많은 종교인(?)들이 박씨아저씨에게 악플을 달거나 욕지꺼리를 할수도 있었을겁니다.

예전부터 박씨아저씨가 하고싶은 이야기중에 종교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박씨아저씨가 특정종교를 믿거나 다른종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지나친 파벌과 갈등을 유발하는 이상한 종교집단의 형태를 보면 솔직히 과연 그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종교의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들이 믿는 유일신(?)이 원하고 추구하는 이상은 과연 무엇인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존중해주지 못하는 종교...

 

스님이 성탄절날 미사에 참석해서 예수 탄생을 축하해주고...

또 석탄일날 신부님이 유명 사찰을 찾아 석가모니 탄생을 축원해주는 기도를 올리는 모습 가끔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타 종교를 무시하고 배척하는것은 진정한 신앙생활을 하는것도 아니고 신앙인이라고 할수가 없을듯합니다.

목적을 위해 종교를 가지고 그무엇을 얻기 위해서 교회를 찾고 성당을 찾고 절을 찾는다는것?

해마다 선거철이 되면 유명 사찰이나 교회 성당은 정치인들로 넘쳐납니다.

 

어떤 종교마다 살인은 죄라고 하면서도 종교전쟁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는것을 두고 탓을하거나 잘못을했다고 반성하는 종교인은

없는듯합니다.

오로지 성전(?)이라고 지켜세우고 전쟁을 종용하기도 하는 우스운 세상입니다.

자신들이 모시는 성스러운 유일신(?)을 위해 살인과 타 종교를 비판하면서 또 전쟁을 일삼는 행위가 과연 그들의 신이 원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제는 공존이고 서로다른 서로를 이해하면서 그리고 인정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시대입니다.

선거가 막바지에 다가왔습니다.

늘상 선거철만 되면 각종 공약을 앞세우고 서민들을 위해서 당선만 된다면 간,쓸개까지...

아니 목숨까지도 바치겠다는 정치인들이 수두룩하게 널리고 넘쳐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공약 발표보다

오히려 상대편 약점을 들쳐내고 비방하고 험담하는 추잡한 짓거리(?)가 난무합니다.

 

이제는 제발 험담보다는 칭찬을 그리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진정 서민들 아니 국민들이 바라는것이 무엇인지 깨닳고 실천하는 정치인들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거창하게 붙여놓고 결국 마무리는 정치 이야기로 끝을 맺었습니다.

선거에 참여하시는 정치꾼 여러분 화장실 갈때 마음과 다녀오고 난 후 마음 한결같았으면 좋겠습니다.

 

※ 내일은 108배 꼭 성공하겠습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박씨아저씨 개인건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