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이라고~ 물수리 잡으러 갔다가 담아온 사진들...

2011. 10. 10. 08:25나의 취미...

※ 흐르는 강물처럼...

가장싫다는 요일...(하지만 필요하다)

금연 105일째...

아침운동 물건너 갔고...

한가지 자랑질하자면 어제 라운딩결과 83타...

요일 바쁜일을 마무리 짓고 나니 퇴근시간보다 제법 많은 시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이웃블로거분의 글에서 읽은 형산강의 물수리를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란것이 자신이 담고 싶다고 담을수만 있다면

그리 매력도 없을것이란 사실...

아마 새를 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많은 기다림...

그리고 시행착오...

어쩌다 보면 우연하게 생각지도 하지않았던 곳에서  귀한 새를 담을수 있는 행운도 찾아오고...( 우린 그런분들을 조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과연 형산강의 물수리를 담을수 있을지...

『 꿩대신 닭이라고 물수리 대신 갈매기 한마리...』

아무리 찾아봐도 형산강의 물수리는 보이지 않고 인근에는 막 탐조를 마치신듯한 전문 찍사분들이 철수를 하면서 나누는 말씀을 슬쩍 들어보니

아마도 오늘은 상황이 끝난 모양입니다.

살짝 허탈한 마음에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니...

앗싸~~~ 꿩대신 닭이라고... 강에서 일명 훌치기 낚시를 하고 계시는 강태공 한분이 보입니다.

500m/m시그마 렌즈와 박씨 아저씨의 손각대가 위력을 발휘할 시간입니다.

드디어 아저씨도 몇번의 헛탕질 끝에 한마리를 낚으셨는지 낚시대가 묵직하게 휘고 있습니다.

다~다~다~다~박씨 아저씨의 카메라에서도 불을 뿜습니다. 지금부터는 연속 장면입니다.

강태공과 물고기의 사투장면...

서서히 강가로 끌려나오는 물고기...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물고기...

살려줘...

마지막 안간힘을 쓰면서 강으로 돌아가려는 물고기...

강으로 돌아가려고 필사의 애를쓰는물고기를 제압중인 강태공아저씨...

" 어 ! 제법 힘좀 쓰는데~~"

 하지만 게임끝...

망태기속에 담겨진 물고기의 절규...

" 살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