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9. 09:44ㆍ나의 취미...
※ 나는 떠나고 싶다~
비내리는 목요일...
금연 94일째(문득 한대 피워볼까! 싶은 마음자꾸 생겨요^^)
저녁운동하고 소주한잔...(아침운동 패쓰)
나는 떠나고 싶다, 이름 모를 머나먼 곳에
아무런 약속없이 떠나고픈 마음 따라
나는 가고 싶다
나는 떠나 가야 해, 가슴에 그리움 갖고서
이제는 두 번 다시 가슴 아픈 몹쓸 곳에
나는 떠나야 해
나를 떠나간 님의 마음처럼
그렇게 떠날 순 없지만
다시 돌아온단 말없이 차마 떠나가리라
사랑도 이별도 모두 다 지난 얘긴 걸
지나간 날들 묻어두고 떠나 가야지 * (남화용의 홀로가는길 노래가사중에서...)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니 괜히 가슴이 쨘해지고 허전해지는것이...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어제저녁 운동을 마치고 가슴이 허전해서(괜한 술핑계) 함께 운동하는 조이사를 꼬드겨서 소주한잔 했습니다.
평소에도 가끔 운동하고 소주잔 기울이다 보니 음식점에가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으라고 배려를 해 주는 친구입니다.
" 자~찍었나? 잘나왔나? 한번 보자~됬다마~ 이제 묵짜~~~"
오히려 박씨아저씨보다 이친구가 더 블로거 같습니다.
포항에 내려온지 어느듯 한해가 지나가고 또 새로운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년전 사람이 내사람(?)이 아니듯...
일년전의 가을도 올해 가을과는 또다른 느낌...
또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나 봅니다.
역지사지 [易地思之]
가끔 무심코 내밷은 말한마디 때문에 정들었던 분과 오해가 발생하고 때론 이별을 하기도 합니다.
정작 나는 별다른 뜻이 없었다고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상대방에게는 그말이 충격이고 아픔이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늘상 다른분에게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내 위주로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나의 어줍쟎은 말한마디...
조언한마디가 듣는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서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기분나쁜 충고가 될수 있고 또 아픔이 될수 있다는 사실...
내가 그런뜻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아파하지 말라 이해해 달라고 강요할수는 없다는것을...
그리고 다시한번 깨우치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혹시 박씨아저씨의 충고 때문에 그리고 댓글때문에 아파하셨던 이웃분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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