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를 드시고 싶거들랑...

2011. 10. 7. 08:32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소고기 육회가 맛난곳을 찾아서...

벌써 금요일 일주일이 후딱...

금연 102일차...

운동 저녁운동을 O.K... 아침운동 달렸어요~(아고 다리야~) 

 

 일주일은 지났나 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늘상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버린 사진들을

가지고 글을 쓰려면 솔직히 그때 그 상황에서의 감동 그리고

기분 느낌들을 세세하게 표현낼수가 없어서 되도록이면

최대한 빨리 기 감성이 사그라들기전에 메모라도 해놓거나

아니면 바로바로 글을 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때문에 바쁘거나 미루어두었던 사진들을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합니다.

우측의 사진은 2주전 골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담았던

사진입니다.

함께했던 분들은 예전 함께했던 직장 동료와 상사분들이십니다.

 

가끔 한번씩 라운딩을 하면서 옛날이야기도 나누고 또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도 하다보면 또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는가 싶습니다.

" 경원아~ 니 뭐 먹고싶노?" 그냥 알아서 당신이 드시고 싶은것을 드시러 가셔도 되는데...

제일 연장자이시고 이날꼴찌를 하신 신oo 상무님 옛날처럼 박씨아저씨의 이름을 부르면서 메뉴를 정해보라고 하십니다.

회를 먹을것인가!

아니면 고기를 먹을것인가! 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육회를 먹기로 결정하고 찾아간곳이 바로 영천 버스터미널에 위치하고 있는 영화식당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이곳을 처음 찾은해가 아마 91년 3월아니면 4월로 기억합니다.

군전역후 처음으로 입사를 한 주택회사에서 사진속의 인물(기사,대리,과장)들과 뻔질나게 들락날락 했던곳...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곳...

 영화식당 전경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의 외관과는 조금 변형된 모습입니다. 상호가 그냥 영화식당에서 편대장 영화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 그 간판이 정겹고 그자세한 내막을 알수없어 그립기만 합니다.

현제 상기의 상호로 대구에도 2개소 분점을 운영하고 또 포항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이곳 영천 버스터미널에 있는것이 본점이고 영화식당의 모태(?)입니다.

 『 고기손질하시는 모습』

거의 1개월만에 다시 찾았지만 모처럼 고기 손질하시는 모습을 보고 스마트 폰으로 담았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두분이 숙련된 솜씨로 지방을 제거하고 숙성(?)을 위해 준비를 하시는 모습입니다.

 『 메뉴판...』

육회 1인분 200g 19,000원

육회비빔밥(1인분) 17,000원

소찌개(1인분.100g) 8,000원

소금구이(120g) 12,000원

 『육회』

옛날 영화식당이 유명해진 계기가 바로 육회입니다.

물론 신선한 한우를 사용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영화식당 육회의 특징은 숙성입니다.

보통 일반식육점이나 식당에서 육회를 보면 빨간 선홍색 색감이 많이 살아나고 배 계란 노른자 등등 화려한 색감으로 유혹을 하지만

영화식당의 육회는 숙성을 했기에 고기의 색갈이 조금 암적갈색이 나며 부드럽다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고명으로 통깨와 파정도가 전부 입니다.

 『 한젓가락 하실래예...』

 『 소금구이 』

육회로 어느정도 배를 채웠지만 술안주 삼아서 소금구이를 시켰습니다.

고기의 상태를 살펴보니...상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1++ 도 좋아하지만 1+ 등급을 더 좋아합니다.

 고기는 내가 굽는다

맛있는 고기를 먹을때 가장중요한 것은 "어떻게 굽느냐~" 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요즘 식당에 가면 박씨아저시 자주 집개와 가위를 들곤 합니다.

보통 고기를 잘구우실줄 모르시는 분들은 고기가 채 익기도 전에 뒤집어 보고 또 다시내려놓고 또 뒤집기를 몇번씩...

정말 그렇게 구우면 고기는 질겨지고 육즙은 빠져버리고...

먹으라고 친절하게 올려주는데... 씹어보면 그냥 가죽 씹는맛 정말 싫습니다.그래서 요즘은 아예 고기가 들어오면 박씨아저씨가 고기를 구워서

배급(?)을 하곤 합니다.

맛난고기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굽는것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늘이 벌써 금요일이네요~~

오늘은 별다른 글도 없고 해서 몇일지난 사진들로 박씨아저씨의 이웃분들에게 소개하고픈곳 한곳 소개 드립니다.

혹시 영천에 오시는길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시고 이용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참고로 영천에는 천년고찰 은혜사 와 영천 천문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