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동 하면서 볼수있는 풍경들...

2011. 9. 23. 09:49나의 취미...

 

※ 단지 눈에 보이는것만이 모두가 아니다~

 

누군가 제일좋아하는 금요일...(토요일 일하는 사람은 별로)

금연 88일 (88라이트 피웠는데~)

운동 안해본 사람은 말을말어~(어제 아침8km,오늘아침7km)

어느듯 가을 입니다.

이른아침 빼곡히 열린 창틈을 비집고 들어와 코끝을 스치는 바람결에 가을향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아직 완연하지 않지만 그래도 산국의 향기가...

뽀오얀 아침안개 속에서 바람을 만나 절정의 춤사위를 보여주는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의 향기가...

더이상 자리에 누워 시간을 허비한다는것은 낭비입니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모자를 눌러쓰고  자연속으로 달려나가 봅니다(요기까지는 수필버젼)

 

5시 50분 알람소리가 박씨아저씨의 단잠을 깨우려고 요란스럽게울립니다.

얼마전 스마트폰을 깔아뭉개고 요란스런 꿈을 꾼적이 있었기에 조금 멀리 스마트폰을 던져두었기에 소음을 잠재우려면 거꾸로 박씨아저씨가

깨어나야 합니다.

뛸까! 말까!

머리속에서는 악마와 천사가 수시로 싸움을 벌이고 천근만근같은  눈꺼풀 치켜뜨고 창밖을 바라보면서 '안개는 얼마나 끼었나?

바람은 부나~ 비는 내리지 않나! '등등 어떤 핑계를 붙이면 나 자신에게  달리기를 하지 않고 미안해하지 않을지 합리화(?)를 할 구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오늘도 천사의 승리입니다.

이른 아침을 달리는 자만 풍성한 가을과 태양이 만들어내는 싱그러운 아침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 아침풍경...』

보고만 있어도 절로 감탄사가 나올듯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멀리 한줄기 연기가 안개가 되어 산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고 형산강너머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 오곡물결과 이슬이 만들어내는 황금빛 들판...』

『 버들강아지도 고개를 숙이고...』

『 버들강아지는 아닙니다.』

이름이 '수크렁' 이랍니다

(봄날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릴적 고향들녁에서 참 많이 보았었는데...

이름을 몰라 참 안타까웠습니다.

누군가 그 이름을 불러주면 더욱더 좋을텐데...

아침을 달리면 얻을수 있는 행복...

한가지더...

변비있는 분들 달려보세요~ 아침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써비스샷~

내 사랑을 그대에게~~~

오늘이 금요일 입니다.

내일 쉬시는 분들은 즐거운 금요일...

내일도 일하시는 분들은 짜증나는 금요일...

일요일도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더 짜증나는 금요일...

하지만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고 즐기시는 여러분들에게는

지금 이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손가락 누르고 싶으시죠?

사진속에 손가락 한번 눌러보세요?

무슨일이 생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