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끌리는 짬뽕맛 그맛은 과연?

 

※ 해물볶음짬봉을 아시나요?

금요일 날씨 조오타...

금연도전은 34일 째 역시 조오타~

그럼 운동은 아침에는 땡~

맛집 블로거도 아니면서 가끔 잊혀질만하면 맛집이랍시고 하나씩 포스팅 하는 박씨아저씨입니다.

어제 점심무렵 작업협의차 협력업체 김과장이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들어서자 말자 "아이고 소장님요~죽겠심더~" 자리에 앉자말자 하소연부터 하면서 투덜투덜 거리는 김과장을 보면서

한소리(?)를 하려다 참았습니다.

왜냐면 잘꼬드겨서 짬뽕 한그릇을 공짜로 얻어먹어야 했기에 미리부터 살살 좋은말로 구슬러 봅니다.

" 김과장 볶음짬봉 묵으러 갈래~?"

"뭐 어디 괜챦은집 찾았심니꺼? 그라마 가이시더~"

『 무슨꽃일까요?』

생뚱맞게 짬뽕이야기 하다말고 갑자기 꽃한송이 올려 드리니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듯...

혹시 이꽃이름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상호 : 송이향

이식당은 얼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음뿐이였는데 지난 일요일 우동을 마치고 속을 달래기 위해 혼자서 한번 들렀습니다.

그리고 해물볶음짬봉을 맛보았는데...

그기분은  마치 신천지 를 발견했다는 느낌... 혹시 그 기분을  아시려는지?

『송이향 실내풍경』

 『해물볶음짬뽕(7,000원)』

몇일전 일요일에도 같은 메뉴로 맛을 보았기에 꼭같은 메뉴를 자신있게 주문했습니다.

물론 다른메뉴를 맛보고 싶은 충동도 있었지만 먼저 한가지 메뉴에 대한 맛을 어느정도 판단해서 믿음이 갈경우 다른 메뉴도 확인을 해볼 계획입니다.

가령 해물볶음짭뽕맛이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면...(굳이 포스팅하고 다른메뉴를 맛볼 이유가 없는셈이죠^^)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웍을 돌리는 소리와 함께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것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조리한다는것을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식당홀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았습니다. 주문후 약 15분 정도 시간이 흐른후 해물짭뽕이 식탁위에 올려졌습니다

해물짬뽕의 비주얼은 일요일날 먹었던 것이랑 별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요일 휴대폰으로 찍은 해물짬뽕                                                                목요일 똑딱이로 찍은해물짬뽕

일요일 처음 맛을보고 괜챦다는 생각때문에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아 두었습니다.

물론 포스팅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다음기회에 한번더 확인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우선이였습니다.

 일요일날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 가장 궁금했던것이 몇발의 색감과 모양 그리고 맛 이였습니다.

먼저 수타면처럼 부드러웠지만 둥글지가 않았고 또 면발의 색감이 초록빛이 도는것이 궁금했었는데 그 의문이 모두 해결 되었습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서빙을 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아! 짬뽕이야기 하다보니 김과장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앞자리에서 왼손에는 숫가락,오른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국물한수저 떠먹고 면한젓가락 먹고~~

" 아 이거 괜챦은데요~~ 좋은데요~"

그러더니 잠시후 "소오장님~ 공기밥 하나 시킬까요? 소장님 안묵으마 나도 안묵고요~"

그래서 국물이랑 밥이랑 조화를 보기 위해서 밥한공기를 시켰습니다.

 맛은 바로 사진에 보시는것처럼 박씨 아저씨와 김과장 입맛에는 합격입니다. 모처럼 정말 제대로된 짬뽕맛을 본듯했습니다.

공기밥도 조금 말아서 국물까지 싸악 비웠습니다. 앞쪽에 김과장은 아직 식사진행중입니다~

 메뉴표(참고 하세요~)

다음에는 냉면 한번 맛보아야겠네요~~

 면빨의 비밀을 알려주는 안내판...

부추(정구지) 는 특히 남자들에게 좋아고 알려진 채소는 두말하지 않아도 잘아시죠?

그리고 포항이 전국제일의 부추생산지라는 사실 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죠? 포항부추생산량이 아마 전국생산량의 60%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올해초 포항 폭설때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부추값 폭등한 사실 아시는분은 아실듯...

참 어제부터 포항국제 불빛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포항나들이도 하시고 불빛축제도 보시고 맛난것도 드시기 바랍니다.

뭐 그렇다고 꼭 포항 오시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오시면 좋다~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