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의 아침풍경 그 모습은?

2011. 4. 16. 07:00나의 취미...

4월의 아침풍경

래 몇일동안은 정말 눈코 뜰새없는 일상을 보내었습니다.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고 돌아서보니 어느듯 한주가 지나가 버리고 또 맞이하는 주말...

벌써 20년 이상을 공사판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일요일이나 공휴일(빨간날)에 휴식이라는 의미를 망각한지 오래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주5일 근무를 하는 분들이나 빨간날이나 일요일날 개인적인 휴식을 즐기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한것이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몇일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1시간정도 앞당겨서 일어났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특별나게 달라진것은 없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왠지 스스로가 나태해지고 자꾸만 게을러져간다는 느낌때문에 몇일전 큰마음을

먹고 특별하게 할일은 없었지만 아침일찍 일어나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나선 출근길 이른 아침에 맞이하는 풍경들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몇일전까지 하얗게 피었던 벚꽃이 절정을 맞이한듯 몸부림을 치더니 살랑이는 봄바람에 그만 꽃잎이 눈꽃처럼 떨어집니다.

늑장을 부렸던 연분홍 복숭아꽃도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벚꽃이 지고 파릇파릇 새순이 돋는 인근과수원에는 하얀 배꽃들이 속살을 자랑하듯 너도나도 경쟁하듯 피어납니다.

형산강옆을 지나면서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볼때마다 터널입구에 피어있던 개나리와 목련꽃 하얀벚꽃까지 하나의 앵글속에 담아보려고

몇번을 마음먹었지만 결국은 시간때문에 담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담아두었습니다.

 

출근길 한시간이나 여유가 있으니 주변의 풍경들이 새롭게 눈속으로 달려옵니다. 비록 아침에 물안개는 피어오르지 않았지만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면서 강가로 차를 몰았습니다.

오늘 아침도 형산강은 말없이 유유히 어디론가 흘러갑니다.

지난밤 매마른 안강들판을 적셔주고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 이제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강어귀에서 몇마리 오리가 날아오릅니다~

참으로 평화로운 아침 풍경입니다.

 

 

 

굽이굽이 흘러흘러 어디로 가는것일까요?

 

 

상류쪽의 풍경입니다.

해를 등지고 담은 모습이라 조금더 화사한 느낌입니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입니다.

밤새 텐트속에서 세월을 낚으신 분들이 여러분 계시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담아본 형산강의 아침 풍경입니다.

그냥 한장한장 담아보았는데 그렇게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는듯 합니다.

오리들도 날아오르고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않은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몇일동안 좀더 기다려보면 좋은 사진 담을수도 있을듯합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설치고 오후부터는 바람쐬러 갑니다. 여러분 주말 즐겁게 행복하게 즐기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