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열정이라 말하고 남들은 미친짓(?)이라고 말한다~

2011. 4. 13. 08:15나의 취미...

이른아침에 블로거에 대한 단상...

제 저녁 모처럼 카페 모임이 있어 대구에 올라갔다 자정무렵 포항으로 내려왔습니다.

평소에도 술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것을 즐기다 보니 맛집멋집 카페회원들의 모임에 종종 나가곤 하지만 어제처럼

힘들었던적은 또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술꾼(?)이라면 그 상대가 누구이건 장소를 불문하고 좋은 안주만 보아도 술한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또 조금 어려운 자리라 할지라도 술의 힘(?)을 빌려 좀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갈수 있어 좋은듯 합니다.하지만 과한것은 금물입니다.

그런데 평소 술을 마다하지 않는 박씨아저씨 어제의 경우 좋은안주와 좋은벗을 옆에 두고도 음료수몇잔으로 자리를 함께 하려니...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맛난 안주와 술을 앞에 두고 참아야 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박씨아저씨에게는 곤욕입니다.

특히 맨정신에 술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또다른세상(?)속에 홀로있는듯한 착각속에 빠지기도 하지요.

'혹시 내가 술이 취했을경우 다른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그러하지 아니한지!' 하여간 음료수 몇잔에 생각이 많은 저녁이었습니다.

 

어제 12시가 넘어 포항에 도착해서 평소보다도 많이 피곤했지만 오히려 오늘 아침은 더 이른 시간에 일어나 세면을 하고 평소출근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또 몇일전 보았던 식당옆에 자목련 봉우리의 모양새가 어떠한지 궁금했습니다.

가끔 블로그를 하면서 스스로를 생각해보면 '내가 미친것은 아닐까!'

자목련이 피었습니다.

자목련 그늘아래서 하늘을 보았습니다.

발랑 뒤집어진것이 꼭바나나 껍질을 벗기는듯한 착각이 듭니다.

보라색 바나나가 떠오릅니다.

오늘은 숫자놀이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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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아침이 되면 해가 떠오른다~" 고 이야기 하고 저녁이 되면 "해가 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해는 언제나 그자리에서 가만히 있을뿐입니다.

우리들이 해가 뜨고 진다고 느끼는것은 이미 어릴적 학습에서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습관처럼 당연한것처럼

해가 뜨고 지는것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착각할따름입니다. 생각의 차이 그것은 엄청난 오류 입니다.

박씨아저씨가 사진을 담으면서 보라색 바나나를 떠올렸다고 했을때 아마도 '보라색 바나나가 있을까! 바나나는 다 노란색인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새는 우는것이 아니고 노래하는것...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된다~가 아니고 따뜻한 새봄이 온다는 생각...

노란바나나만 있는것이 아니고 보라색 바나나도 있다는 사실... 발상의 전환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 됩니다.

보라색바나나 입니다.

박씨아저씨 인도에 있을때 보라색 바나나 먹어보고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박씨아저씨 요즘 블로그 운영 방식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공사판 업무때문에 자주 현장을 나가다 보니 예전처럼 구독리스트 글을 모두 읽고

추천하고 댓글남기고 했던것을 지금은 시간상 할수가 없는듯합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틈틈히 댓글 남겨주신 분들 우선적으로 찾아뵙고 글읽고 댓글 남기고 ...

또 답글달고 다른분들 글읽고...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모든이웃분들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