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볓이 좋긴 좋은 모양이구나~

2011. 4. 11. 07:00나의 취미...

※ 하루만에 피어난 홍매화를 찾아서...

 

요일 아침 전날밤 미리 휴대폰의 전원을 꺼두었슴에도 불구하고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스스로 몸이 반응을 합니다.

몇시나 되었을까! 휴대폰의 전원을 켜보니 채 7시가 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다시 이부자리속으로...

하지만 한번 달아나버린 잠을 다시 이부자리 속으로 끌고 들어오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몇번을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엇그제 담아보았던 아직 몽우리가 피어나지 않은 홍매화가 지금즈음 피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출근을 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간단하게 고양이 세수만 하고 엉클어진 머리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차피

'오늘도 온천을 들를텐데~' 또 머리를 감는다는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에 주황색 모자 하나 눌러쓰고 집을 나서봅니다.

차에 올라서 미리 카메라 렌즈와 배터리 양도 확인해보고 예비 배터리가 가방속에 있는지도 확인해 봅니다.

얼마전 이웃 블로거분이 여행을 떠나면서 배터리를 충전까지 해놓고 정작 여행지에는 배터리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사진을 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을수 없었던 이유는...

박씨아저씨도 예전에 마음에 드는 장면을 담고 싶어 무거운 대포끼워서 산정상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담으려는 순간 배터리가 뚝~~~

정말 그때의 황당함이란~~~

남들에게 배터리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지도 못하고 그저 망원경으로 사용했던 그때의 웃지못할 씁쓸한 그기억이...

하지만 한번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는법 꼭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되겠지요~

그럼 지금부터 박씨아저씨의 일요일을 빼앗아버린 연분홍 그녀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따사로운 봄빛이 좋긴 좋은모양입니다. 불과 하루밤 사이에 여기저기 앙증맞은 꽃봉우리들이 마치 팝콘이 터지듯 툭툭 분홍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아마도 꽃은 터지면서도 자라는가 봅니다.

작은 봉우리에서 어떻게 이렇게 큰 꽃이 피어나는지...

 1.

2.

3.

4.

5.

6.

칠.

8.

9.

열.

젓가락.

아직 완전히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하루만에 홍매화들이 활짝 피어난것을 보니 정말 봄볓이 따사롭긴 따사로운가 봅니다.

사진 아래 숫자를 보시면서 혹시 또 박씨가 퀴즈나 문제를 내지 않을까 많은 생각을 하시면서 사진을 보신 이웃분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문제 없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봄을 맞으러 가지만 게으른 사람은 봄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는것"

오늘 박씨아저씨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메세지 입니다.

여러분은 부지런한 사람인가요?

게으른 사람인가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