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태양도 다시보자~어떻게?

2011. 4. 15. 07:00나의 취미...

이렇게~~~

릴적 처음 필름카메라를 장만하고서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해를 찍지마라~" 였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이 한창 발동할 시절 하지 말라는 짓은 일부러 더 해보고 싶은 마음때문에 햇볕 쨍쨍한날 일부러 태양을 향해 카메라를

비추고 눈을 맞추는 순간~~~ 그 놀라움~아마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듯...

궁금하신분들은 직접 해보셔도 좋겠지만 왠간하면 참으시는 것이 시력보호에 좋을듯 합니다.

그이후로 아침 일출 장면이나 일몰장면등은 가끔 담아보았지만 워낙 찍사의 실력이 워낙 아래로 걸출하다보니 작품다운 작품은 없지만

해사진은 정말 찍고싶은 작품중 한가지 입니다.

망원렌즈를 구입하고 나서 희영청 밝은 보름달을 담아보고 밝은부분중 검은부분이 울퉁불퉁한 달표면이었다는것을 확인하는순간

이제까지 신비하게 느껴졌던 달도 그리고 어릴적 들었던 달속에 옥토끼도 없다~는 사실에 약간 실망을 했지만 망원렌즈만으로 느낄수 있는

감동 자체는 무한합니다.

퇴근길 산등성이를 숨가프게 오르고 있는 지친해를 보았습니다.

숨가쁘게 바쁘게 움직였던 오늘 하루를 마감하는 마지막 안간힘을 쓴다고 더욱더 붉게 느껴졌습니다.

'그래 지는해를 담아보자~'

내가 지치고 힘이들면 저산위의 태양도 산등성이를 넘어가는것이 힘들고 고단해 보입니다.

보는 내마음이 즐거우면 마지막 등성이를 넘어가는 태양도 아름다워보입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어떻게 보이시는지?

잘안보이신다구요?

그럼 좀더 가까이~

그래도 안보이신다구요?

그럼 좀더 가까이~~~

이래도 안보이신다구요?

그럼 더 가까이~

이래도 안보이신다면 안과에 가보셔야 합니다.

자주 해를 보시면 시력이 상할수도 있습니다. 시력보호를 위해 썬글라스를 착용하시면 좋습니다.

좀더 쨍하게~ 멋지게 담고싶어서 노출과 셔터속도를 조절해 보았습니다.

조금더 황홀해 보입니다.

기분이 순간적으로 업되는듯합니다.여러분들도 기분이 좋아지시죠?

이런현상을 전문용어로 박씨아저씨는 '파급효과'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좀더~~~

아! 하필 전깃줄이~~~

뽀삽만 잘해도 비행접시라고 우길텐데~ㅎㅎㅎ

해는 지고있을뿐이고~~~

이제는 한줄더~~~

아 이제는 넘어가려 합니다.

참 하루일과를 마치고 산등성이 너머로 사라지려는 태양이 아름답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글거리는 불꽃같은 꼬랑지도 살짝 보일려고 하고~~~

오늘하루 수고했다 친구야~

내일 아침에 웃는 얼굴로 다시보자~

 

오늘은 캐논 50D 와 시그마 50~500 망원렌즈로  담아본 맥빠진 태양의 모습으로 허접하게 그리고 간단하게 포스팅 올렸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챙한 사진으로 좀더 발전된 사진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