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리하러 갔다가 100만원 벌었던 사연은?

2011. 3. 30. 07:30쓴소리단소리

※ 꼼꼼한 카센타 덕분에 횡재한 사연~

일전 출근길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오후에 바로 카센타를 찾았습니다.

아주 오래전 차에이상이 있는것을 무시하고 있다가 비가 내리는날 교차로에서 정지해버려서 황당했던 경험이 있은후로부터는

무조건 조그만 이상이 있으면 정비소나 카센타를 찾곤 합니다.

모처럼 카센타를 방문했기에 오일도 교환하고 "떡본김에 제사지낸다~" 고 차량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평소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을 점검하고 또 정비를 하는도중 옆에 지키고 서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 정비공장을 찾은 기아 뉴스포티지 2008년식... 』

그러던중 카센타 사장님께서 우연하게 엔진 부분에서 연료 가 샌다~고 하시면서  빨리 지정 정비공장에 가서 A/S를 신청하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A/S 를 하지 않고 직접 수리를 하면 90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오고 또 자칫 엔진이 과열되면 화재의 위험도 있으니 빨리 A/S를 받으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덜컥 겁이 나기도 해서 바로 지정 A/S정비공장을 찾았습니다.

담당자를 만나서 " 엔진연료 펌프에 누유가 되서 A/S 를 받으러 왔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차량 등록증과 주행미터기를 확인하시더니

잠시만 기다려 보라고 하시길래...

당연히 A/S가 되는줄 알고 왔는데 잠시후 담당자분의 이야기는 박씨아저씨를 살짝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2005년 이전 스포티지는 연료펌프가 리콜대상이라 무료교환이 되는데 2008년형 은 해당사항이 없는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엔진결함의 경우 80,000KM 까지가 무상수리가 되는데 80,000KM 가 넘었으니 해당사항이 없다~혹시 모르니 연락을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을 받고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몇일후...

부품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기쁜마음으로 정비공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문제의 연료펌프

 『 연료펌프 누유부분

 사진을 찍다보니 부품에도 Q.R 코드가 있네요~

난 블로그하면서 Q.R코드 처음 알았는데...

 『교환할 새로운 연료펌프』

 

혹시나! 했는데 그냥 포기할가 생각을 했던 연료펌프가 A/S 대상이 되어 무료로 수리를 하고나니 기분은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정비소에서 일을 하시는 분에게  " 연료펌프에 결함이 있어 무상수리를 하면 미리 연락을 주지 않는것이냐~" 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비소에서 대답하는 답변이...

"기름새는 차들만 해준다~"

솔직히 기름새는 차들도 있고 안새는 차량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자기차량에 연료펌프에 누유가 있는지 확인할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는지...

무식한 박씨 아저씨처럼 카센타에서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갈 운전자분들이 참으로 많을듯합니다.

혹시 '뉴스포티지' 모시는분들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안샌다면 다행이지만 혹시 기름이 새는것을 확인하신다면 바로 A/S 로 가시길...

 

 

 

어제 메일을 확인하다 보니 모르는 이웃분으로부터 한곡의 음악선물을 받았습닏다.

블로그를 하면서 모르는 분으로부터 음악을 선물받은것도 처음입니다.

몇일전부터 블로그상에서 조금은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많은 블로그이웃들이 함께 걱정해주시고

또 가슴아파하고 많은 위로도 해주셨습니다. 

어제 당사자들과 통화를 하고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고 진심어린 사과도 받았습니다.

하고싶은 말들을 다 하자면 끝이 없지만 그것은 블로그상에서 또다른 추측과 상상을 만들뿐 블로그이웃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 블로그 이웃분들도 더이상 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오래도록 블로그를 할지 장담할수는 없지만 블로그 이웃간에 서로험담하고 시기하고 말을 만드는 행위들은

이번 계기로 모두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발더 나아가서 조금더 양보하고...

배려하고...

용서하는것이 진정한 소통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블로그도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서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하는 블로그 문화 바로 우리가 만드는것입니다.

블로그 이웃 여러분 사랑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오늘하루 동안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음악선물을 해주신분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구름을 달아'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