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아니면 잊혀지는가?

2011. 4. 5. 09:14쓴소리단소리

※ 공휴일은 기념일이 아니라 노는날?

제부터인가 각종 기념일인 공휴일이 기념일 고유의 기능을 상실(?)하고 오로지 노는날 (휴일)로만 인식되어져 가는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가끔 단비처럼 찾아오는 빨간날(공휴일)을 모처럼의 휴식을 취할수도 있고 또 기념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람되게 보내는것은 좋은일입니다.

오늘은 66회 식목일 입니다.

잠시 식목일의 변천사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46. 4. 5. 식목일로 정하고, 광복 후 첫 식목일 행사를 서울 사직공원 개최함
- '49. 6. 4 법정공휴일로 지정(대통령령: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
- '60. 3. 16 식목일(4. 5) → 사방의 날(3.15)로 변경하고 공휴일에서 제외함
- '61. 2. 27 사방의 날(3.15) → 식목일(4. 5)로 변경하고 다시 공휴일로 환원함
- '05. 6. 30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함

 

 

"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1632~1677) 가 말했다는 너무나도 잘알려진 명언입니다.

그런데 식목일 관련 글을 포스팅해볼까! 하고 검색을 하다보니 놀랍게도 스피노자가 말하기 100년전에  이미 마르틴루터가 그말을 했다는 사실...

참으로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오늘아침 뷰구독 리스트 를 살펴보다보니  수많은 블로거분들의 글들이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올라와 있었지만 단 한건도 식목일에 관한 글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절기상 청명이자 제 66회 식목일 입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을수는 없을지 몰라도 마음속으로나마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생각으로 제 66회 식목일의

의미를 되세겨 보려고 합니다.

해마다 식목일이면 관공서나 단체에서 식목일 행사를 하고 수많은 산과 들에 나무심기와 가꾸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식목일날 들려오는 또다른 화재소식...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발 오늘 하루만이라도 산불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로그 이웃여러분 오늘66회 식목일 마음속에 한그루 향기로운 꽃나무를 심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