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 과연 공영방송인가?

2011. 3. 5. 10:30쓴소리단소리

※ 좀더 아파보면 알것인지~?

른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늘상 들르던 식당을 찾았습니다.

토요일이지만 오늘은 다른날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식당을 찾았기에 아주머니가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식당안에

있는 화분들을 보면서 "아지매~이거 군자란 맞지예~" 하면서 아는체를 했습니다.

음식준비를 하시던 아주머니 돌아보시면서 "올해는 이상하게 꽃대가 한개만 올라오네~"

아마도 아주머니께서는 올해 군자란의 꽃대가 하나만 올라온것이 못내 아쉬운 모양입니다.

 

잠시후 식사가 차려지고 평소같았으면 아침드라마가 나와야 할시간이지만 늘상 켜져있는 티브이에서 아침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평소 티브이를 즐겨보지도 않지만 뉴스라면 짜증이 나서 더더욱 보지 않는데 오늘아침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입안에 씹히던 밥알에서 돌이 씹히는듯한 그런느낌...

 

뉴스의 요지는 이러했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을 가수들이나 연예계에서 앞다투어 찬성하고 지지한다~"는 자막과 함께 관련 아이돌가수들 그리고

유명 연예인이 출연해서 현실이 어쩌고~저쩌고~~~

마지막으로 아나운서의 "케이.비.에스(k.b.s) 뉴스 누구~ 누구~누구~ 입니다~~~"

무실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헐레벌떡 발주처의 이과장님이 벌컥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아 존경하는 쏘장니임~~~ 오늘 식당 칸막이 공사한다면서요~? "

" 그래서~~"

" 소장님 내캉 식당가서 식탁 좀 치우쟈고요~~ㅎㅎㅎ"

순간 큰일이 난줄 알았는데 식당에 공사를 위해 식탁을 치우자는 소리에 대기하고 있던 인부 두명에게 먼저식당으로 가서 작업을

도와주라고 지시를 해놓고 급히 옷을 갈아입으면서 옷속에 들어있는 자질구례한것들을 책상위에 끄집어내는데~

순간 주머니속에 오른손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라이터를 쥔다고 움켜잡은것이 아침 식당에서 이쑤시게 몇개를 집어넣어두었던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주머니에서 손을 끄집어내어보니 손가락에 이쑤시게가 꽂힌채...

분명 아파서 미칠지경인데 잠시 멍하니 손가락에 꽂혀진 이쑤시게를 보면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다보니 무엇이던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이 발동을 한 모양입니다.

아마 이정도면 중독일듯합니다. 항상 조심조심 해야하는데 급하면 마음만 앞서고...

그렇다고 산재 처리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쑤시게를 뽑고나니 붉은 선혈이 낭자(?)하게 흘러 나올려고 하다가 조금 나왔습니다.

블로게에게 손가락 부상은 치명(?)적인 부상인데 큰일입니다~이제 큰부상을 입었으니 당분간 자판을 두드리기도 답방을

가기도 뭐 하여간 힘들일일듯 합니다~ 라고 하면 아마 박씨아저씨를 잘아는 분들은 이러실듯 합니다.

" 독수리가 손가락 하나 아프다고 뭐 대수냐~? " 라고~~~

그래서 오늘 아침도 이렇게 독수리 타법으로 한타 한타 정성스럽게 글 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해야겠습니다.

공영방송 k.b.s 수신료 인상만이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는 일인지...

각종 공공물가 인상으로 서민들의 허리띠는 더욱더 졸라매어져 가는 이 상황에 수신료 인상 꼭 해야만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공공물가 마구 널뛰기 한다고 수신료도 공공물가처럼 올려야만 공영방송인지?

박씨아저씨의 손가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신료 인상 찬성하시는 분들은 손가락의 의미 를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