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의 궁금증~왜 식후 30분인가?

2011. 2. 12. 15:44나의 취미...

※ 약국의 궁금증~왜 식후 30분인가?

몇일전 치아 손상 때문에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치과라는곳이 아이건 어른이건 할것없이 누구나가 가기싫어하는곳 이란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하지만 그 어떤곳보다 자주 가야하고 또 빨리가야하는곳이 치과라는 사실 이번 기회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마치고 나서 다음날부터 밤이면 약간의 통증이 있었고 찬물을 마시니 이빨이 시리기도 해서

어제 또다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치과를 찾았습니다.

진찰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해서 '떡본김에 제사지낸다~' 고 치석제거도 할겸해서 스캐일링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고 나니 "혹시 통증이 있을수도 있으니 약을 처방해주겠다" 는 원장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서

처방전을 받아들고 약국을 찾았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약봉지를 받아드는데 약사선생님 약봉지를 건내주시면서 " 식사후 30분후에 드세요~"

 

마도 대한민국에 박씨 아저씨 만큼 약을 먹기 싫어 하시는분들도 드물듯합니다.

뭐이런 저런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굳이 약을 먹어야 할만큼 아파본적도 없고,또 왠간한 감기나 몸살정도에는 약을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일년에

기껏해야 한번 아니면 두번 정도가 약을 먹는것이 전부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에 박씨아저씨 같은 사람만 있다면 분명 약국도 3D 업종의 하나일수도 있을텐데...세상은 넓고 아픈사람도 많은 모양입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약봉지를 펼쳐놓고 똑같은 알약이 아침 점심 저녁 으로 구분되어 있어 일단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한가지...왜! 꼭 식후 30분 후에 먹으라는건지?

 

대충 이유는 알고 있었지만 좀더 정확한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서 약국에 전화를 했습니다.

왜 식후 30분후에 약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고 이야기 했더니...

수화기 너머로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뒤어어 여자분의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예감이 좋습니다. 분명 이글이 뜰것같은 느낌 두고보면 알겠지요)

잠시후 약사님으로 보이는듯한 여자분이 전화를 바꾸시더니 간단하게 신원확인을 묻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박씨아저씨도 당당하게 질문을 했습니다.

" 왜 식후 30분후에 약을 먹어야 하나요?"

" 식사후 30분이면 음식물이 소화도 되고 위도 어느정도 비워지기 때문에 위벽도 보호하고 소화흡수 가 잘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다른 궁금증에 대해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 왜 꼭같은 약을 아침,점심,저녁으로 구분해서 넣어 두었나요? 전 순서 상관없이 그냥 먹었는데요?"

" 보통의 경우 상관이 없지만 약의 종류나 증상에 따라서 특별하게 구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약국에서 꼭 설명을

해드립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박씨 아저씨 솔직히 그동안 많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보니 또 그렇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하지만 약은 반드시 지켜야할 복용방법 지켜야 할듯합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는데 자칫 섯부른 판단으로 잘못 오남용을 했을경우 크나큰 위험을 초래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약은 지켜진 기준대로 복용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 약은 약사에게 치료는 의사에게~ " 이문구 오늘따라 공감이 갑니다. 

끄트머리말 : 아마도 이번주에 박씨아저씨의 블로그 방문자수 4백만 명 돌파가 이루어질듯 합니다.

그동안 아무런 이벤트도 없었는데 400만 돌파를 하면 무언가 벙개라도 한번 해야하지 않을지... 그리고 이벤트도 한번 해야 하는데...

생각중입니다. 여러분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