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영덕대게보고 기겁한 사연은?

2011. 2. 1. 15:06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대게머리에 뿔이~

제 저녁 발주처 상무님의 연락을 받고 직원들의 저녁 술자리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일전에 다른직원들이 자연산 회를 맛나게 먹었다~고 자랑을 하던 곳이라 내심 어떤곳인지

궁금했었는데 저녁을 먹은 후라 솔직히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몇통의 전화가 오가고 불편하면 모시러 오겠다는 소리를 들으니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 급하게

옷을 입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저녁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라 소주맛도 회맛도 그리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잔의 소주와 회몇점을 집어먹고 술자리를 마감하고 대리를 불러놓고 기다리면서

수족관에 있는 고기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었는데...

문득 대게의 등딱지에 이상한것이 붙어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빨판이 있어 게딱지에 딱 붙어서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옆에서 보니 꼭 대게머리에 뿔이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징그러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Notostomum cyclostoma의 난낭이 성장한 것이라고 하는데...

 『 대게 머리에 뿔났어요~』

 

『 대게 머리에 뿔났어요~』

 

마도 오늘 박씨아저씨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이웃분들 글이 없어서 많은 걱정을 하셨으리라 짐작을 해봅니다.

평소 하루에 하나씩 꼭 포스팅을 하고 이웃도 방문하고 했었는데...

오늘은 어제 저녁 지나침 음주때문에 하루종일 게으름을 피우고 그냥 원기회복을 위해 퍼질러 자버렸습니다.(죄송합니다)

 

박씨아저씨 오늘글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고향도 다녀오고 여행도 다니고 좀 충전을 해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많이 그리울겁니다.

여러분 구정명절 보람차고 알차게 그리고 행복하세요~

여러분 설명절 잘보내고 오셨는지요?

박씨아저씨도 이번 설명절은 그냥 쭉~이웃들만나고 친구들 만나고 맛집 멋집 삼매경에 빠져서~~~

설날 아침에도 집에 차례만 모시고 그냥 시체놀이 하는 불상사가 발생~

계속 대구에 머무르면 사망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제 부랴부랴  포항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몇일동안 너무 쭈욱 달렸더니 심신이 피곤해서 블로그 글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한분 한분 찾아 다니면서 먼저

인사말씀 남겼습니다. 내일부터 살살 꼼지락 거려 보아야 하는데... 밀린 답글도 달고 글포스팅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몇일 쉬었더니 영 글쓰기 가 싫은데...

이웃블로거분들 방문해보니 정말 명절도 없이 그포스팅 하고 대단하셔서 정말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