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우리술 막걸리 두배로 즐기기 그리고

2011. 1. 15. 07:3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어울리는 안주는?

늘이 벌써 토요일 이네요.

이번 일주일은 정말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빨리 지나가는듯 합니다.

화요일 회사에서 단체로 태백산 산행을 다녀왔고 다음날은 블로그 친구인 톰러브님의

발인소식때문에 하루종일 멍하니 우울하게 보냈었고 어제는 2010년 라이프온 어워드

시상식 때문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또다른 이웃 블로거인 봉황52님의 농장에 구제역 소식을 들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내내 안타까웠고 함께 올려진 사진속에 소들의 눈망울을 보니 너무나도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고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혹시 어줍쟎은 위로로 아픈 마음을 더 상하게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무슨말이라도 위로를

해야겠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애써 담담한 목소리로 아무렇지 않은듯 전화를 받으시는 오이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더욱더 미어졌습니다.

아무리 내가슴이 미어진들 자식(소)잃은 어머님의 마음보다 더할수는 없습니다.

"울고 싶으면 실컷 울어라~"고 했더니 "이제 너무 울어서 눈물이 말라 울수도 없다~" 는 봉황52님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들으니

애써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고 그만 울먹이고 말았습니다.

애써 위로하려 전화했다가 오히려 더 아프게 한것같아 미안하다고 말하고 전화를 끓었습니다.

 

번한주 정말 가슴아프고 슬픈 일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박씨아저씨 가끔 막걸리를 자주 마시곤 하는데 그맛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막걸리는 옛날부터 돈없는 애주가나 서민들에게 참으로 인기있는

우리술 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소주나 맥주에 밀려서 몰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기업과 지자체에서 색다른 막걸리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여 수출효자종목으로 또 애주가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점은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박씨 아저씨는 막걸리를 어떻게 마시는지 그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막걸리 두배로 즐기기 아주 간단합니다.

맑은 막걸리

보통 우리들이 막걸리를 마시는 습관중 하나가 제일먼저 막걸리를 따르기전 흔들어 주는 버릇이 있는데  박씨 아저씨가 먹는 방법은 절대로

흔들지 않는다는점이 조금 다른점 입니다. 처음 한두잔은 그대로 조심해서 따르면 아주 맑은 막걸리(사진上)맛을 즐길수 있다는 점 입니다.

꼭 쌉싸름한 청주맛이라고 할까요? 톡쏘면서도 감칠맛 있게 넘어가는 그맛 분명 막걸리 맛과는 또다른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막걸리 맛도 괜챦습니다.

또다른 막걸리맛

자 이제 맑은 막걸리 한두잔을 음미 하셨으면 막걸리 본연의 맛을 즐길 차례입니다.

막걸리 병을 들고 과감하게 흔들어 주시면 됩니다. 왼쪽으로 흔들고 오른쪽으로 흔들고 알아서 흔드십시요~

그리고  컵이나 그릇에 따라서 드시면 됩니다. 원래 막걸리맛보다 좀더 찐한 막걸리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조금은 텁텁하고 탁한맛 아마도 엣날

먹었던 그맛을 아닐지...

 

이제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는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원래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양주에는 양주에 맞는 안주가 있듯 우리술 막걸리에도 궁합이 맞는 안주가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부추

 

 과메기

  

 파전이나 부침개 종류

 

 전복이나조개류

 

 두부 김치

 

 도토리묵

기본적으로 막걸리가 어떤 격식을 갖추어 즐기는 술이 아닌만큼 안주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 우리입맛에도 맞고

그궁합또한 잘 맞는듯합니다. 아무래도 바닷가에서는 어패류를 쉽게 구할수 있으니 소라나 과메기등이 알맞는 안주일듯 하고..

산골이나 농촌에서는 아무래도 구하기 쉬운 도토리 묵이나 밭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콩으로 만든 두부그리고 김치 등을 안주로 이용했는데...

아마도 어릴적부터 이렇게 먹어왔던 습관들이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다 보니 우리들 또한 그렇게 느껴지는것은 아닐지...

참 힘든 한주였습니다. 힘들었던일 어려웠던일 안타까웠던 일들 모두 잊어버리시고 또 새로운 한주를 위해 충전하는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