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10년만에 만난 친구가 소개해준집을 가보니...

2011. 1. 11. 07:3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싸고 맛나고 푸짐하다면~

마도 여러분이 이글을 읽을 즈음이면 박씨아저씨는 태백산 정상을 행해서 타박 타박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듯합니다.

오늘은 회사 행사 때문에 새벽에 태백산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겨울산을 등반해본지가 까마득하지만 회사 행사다보니 어쩔수 없이 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가는산행 즐겁게 유쾌하게...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평소 박씨아저씨의 지론답게 눈덮힌 태백산의 경치도 담고 아주 즐겁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혹여 평소처럼 블로그 방문 않는다고~

답글이 달리지 않는다고~

또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고 원망하거나 심장 상하는 일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끼리 댓글도 달고 또 자신이 박씨아저씨라 생각하시고 답글도 달아주시고

하루 즐겁게 쉬시다 가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길떠나기전 혹여 오늘 그냥 발걸음 하시는분들 적적하실까봐서 일전 해운대에서 아주 괜챦았던 횟집 하나 있었길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일전 부산 해운대를 찾았을때 거의 10년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무엇을 먹을것인가! 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포에 있던 횟집이야기가

나왔지만 퇴근시간 미포까지는 차량도 막히고 해서 가까운곳에 괜챦은 허름한 횟집이 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찾았습니다.

10년만에 만난 친구에게 맛없는 집을 소개해준다면 그것은 친구가 아니라 왠수일테니 친구를 믿고 따라가 봅니다.

그런데 이친구의 안내로 차를 몰아 가는데 영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해운대 골목은 나름 조금은 안다고 자부했었는데 이상하게 큰 대로가 아닌 좁은길로 빙빙 그러다가 도착한곳이 해운대 좌동의 어느 시장안 골목길...친구의 안내를 받고 어차피 믿기로 했으닌 끝까지 믿어보자 싶어서 골목안쪽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식당안으로 즐어서니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식당안에는 손님들로 가득 더이상 들어갈 공간도 없이 한동안 식당앞에서 자리가 나올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회는 포항에도 많은데 회 한점 먹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는가' 하는 후회도 되었지만 친구녀석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니 그맛이 과연

어떨까! 궁금해서 기다렸습니다.

모듬회4만원

기다리는 시간이 무료해서 담배한개피를 피우니 친구녀석왈~ " 아직도 담배피우나~ 징하다~ 아직 그거피우나~"

            아마도 아직도 독한 담배(88 라이트)를 피우는 친구가 걱정되었던지 잔소리를 하면서도 경이로운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잠시뒤 한테이블이 비어 자리를 잡고 재빨리 앉았습니다. 모듬회 중자(4만원)로 친구가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회가 나오기전 이것저것 주전부리가 될것이 특별하게 없습니다. 원래 좋아하지도 않지만 또 안주니 섭섭하더군요.

잠시후 주문한 회한접시와 기본찬들 몇가지 그리고 특별한 된장소스가 따라 나옵니다.

조금 특별했던 된장소스와 묵은김치 씻은것을 주었는데 아주 별미였습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담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잠시 뒷테이블이 비는순간 짬을 내어 몇컷을 담아보았습니다.

손님들 대부분이 단골손님인듯 가족분들과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았고 나름 맛을 즐기려는 젊은 부류들도 보였습니다.

나름 연령층이 골고루 있다는것은 그맛이 괜챦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박씨 아저씨 기본적으로 맛집 포스팅을 하면서 나름 몇가지 주관을 가지고 포스팅에 임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3번 정도 한결같은 맛이어야 한다~는 것 이 그 첫번째이고...

처음 가본곳은 절대로 포스팅 하지 않는다~는것  두번째이며...

상업적으로 돈을 받거나 공짜로 음식을 대접받고는 포스팅 하지 않는다~ 가 세번째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을 쓰기전 꼭 관련 글들이 있는지 다른블로거는 어떤 방식으로 포스팅을 했는지 검색을 해본후에 글을 쓴다는 점입니다.

 

사실 맛이란것이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은 것이다 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글을 쓸수밖에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저역시도 마찬가지로 꼭같은 음식이라도 오늘 먹은 맛과 내일 먹은 맛에 대해서조차 판단하기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느껴지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맛집 포스팅은 조심스럽고 혹여 잘못된 판단으로 식당업주나 글을 읽는 분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집은 그리 비싼집도 인테리어가 훌륭한 집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일반인들이 편하게 부담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그런 집입니다.

                                                 상호 : 새바다 횟집

                                                 전화번호 : 051 - 703 - 3626

                                                 주소 : 해운대구 좌동 892-2번지(좌동재래시장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