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맛집이라도 이것만은 고쳐주었으면...

2010. 12. 24. 07:00쓴소리단소리

※ 이런 음식점 사장님 제발...

연 이글을 써야할까! 말아야 할까!

몇일동안 혼자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부터 초심을 잃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었고 지금까지도 글을쓰면서 항상 처음 가졌던

마음으로 글을쓰고 또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동물은 참으로 간사한가 봅니다.

황금펜을 달고~

우수블로거가 되고~

또 공식 맛집 블로거가 되고~

어찌보면 모든것이 빛좋은 개살구 인데...

혹여 예전의  박씨아저씨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과감하게 나무라시고 채찍질해 주시기 바랍니다.

몇일전 점심시간에 들렀던 곰탕집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4번정도 들러서 맛을 보고 괜챦아서 포스팅을 생각하고 들렀지만 결국 포스팅하는것을 포기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식당안의 풍경이나 서빙을 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는것도 또다른 즐거움인데...

메인음식의 맛은 제외하더라도 기본찬을 재활용했다는 흔적...

그리고 찬을담는 모습을 보고는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곰탕맛은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깊은맛을 내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맨손으로 고명을 올리고 또 서빙을 하고...

다른날 제법 유명하다는 한우집에서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다른직원들은 된장찌개와 밥을 시켰지만 유독 냉면이 먹고 싶어 주문을 했는데...

잔뜩기대를 하면서 기다렸는데 들어온 냉면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않았는데 미리 가위로 난도질을 해놓은 냉면사리와 그리고 미지근한 육수...

시원한 맛에 냉면을 먹는데 육수가 미지근하고 면자체는 제대로 삶지도 않아서 씹을수도...

붉은 원안에 사진을 보시면 냉면이 삶히지 않았다는것을 알수가 있을겁니다.냉면의 겉과 속이 다른것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직원들의 회식자리라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휴대폰으로 담았습니다.

아무리 이름난 음식점이라고 하지만 초심을 잃고 오로지 돈벌기에만 혈안이 되어 가장 기본적인 위생상태나 종업원들의 써비스 정신이 실종되고 지켜지지

않는다면 더이상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것은 불을보는 것처럼 뻔한 일입니다.제발 사장님들 초심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