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어린이집을 보고...

2010. 12. 18. 09:08쓴소리단소리

 먼길을 떠나면서...

늘 아침은 시간이 없어 작년에 담았던 눈내린 고향길의 사진 몇장으로 안부를 대신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대전에 약속이 있어서 대전으로 떠납니다.

모처럼 기차를 탄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고 또 오늘 만날분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오프라인에서 또 이렇게 만난다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아직 기차 시간이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조바심이 생겨서 여유롭게 글을 쓸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기차에 올라야 마음이 좀 진정될듯 합니다.

대전에는 예정되로 오전 11시 30분정도에 도착할듯 합니다.

 

 고향길...

 고향길...

저 고개를 넘으면 누가 기다리고 있는것일까!

...

고향을 지키는 노거수...

제 저녁 sbs 티브이에서 공포의 어린이집이란 제목으로 방송되는 고발 프로그램을 우연하게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라는 의구심에 채널을 돌리려고 하다가 이어지는 화면의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장면에 채널을 고정하고 끝까지 시청을 하였습니다.

종종 뉴스에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들의 횡포에 대해 방송되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적은 있었지만 어제처럼 분노하고 흥분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뻔뻔한 원장의 인터뷰... 더욱더 화가나는것은 일관된 공무원들의 대답들...

아마 박씨아저씨 그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어떻게 했을지 상상해보았습니다. 아무리 법이 좋기로 하지만 그들을 법대로 처리해야 옳은지...

솔직한 심정 말씀드리면 뻔뻔하게 나불거리는 그원장 주둥이를 그들이 아이들에게 했던 열배 백배  그 신문지 몽둥이로 마구마구 때려주고 싶었고...

바로 구속시켜서 감방에 쳐넣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이순간도 그화면을 떠올리니 화가 나고 입에서 욕지꺼리가 튀어나옵니다.

그들은 부모의 자격도 아이들을 교육시킬 어떤 자격도 가지고 있지않은 뻔뻔한 인간 아니 족속들입니다.

법은 인간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지 함부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들에게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몇일동안은 어제의 그방송으로 세상의 모든 부모님은 분개하고 흥분할듯합니다. 방송을 담당했던 sbs 방송국에 바랍니다.

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최후가 어떤것인지 반드시 국민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