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안전요원의 임무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

2010. 8. 9. 11:05쓴소리단소리

※ 피서객과 함께 놀아주기도 임무(?)일까!

일 뜨거운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모처럼 일요일 하루 가까스로 휴무를 결정하고 친구 가족들과 포항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퇴근후에 고향집으로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포항으로 내려와 숙소에서 함게

하룻밤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 아이들이 자고있는동안 현장에 들러서 급한 일들을 처리해놓고

반장님에게 오늘하루 현장을 부탁해두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함께  아침을 해결하고

약속장소인 '월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처음 와보는 아빠의 숙소가 신기한듯 이곳저곳을 둘러보더니

작은 녀석은 컴퓨터를 발견하고 환호를 지르면서 이내 컴퓨터를 켜고 게임에 몰두하고...

아마도 할머니 집에서 오랫동안 컴퓨터 게임을 하지못해 몸살이 날 지경이었을 겁니다.

큰녀석은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리더니 씽크대가 있는 주방쪽에서 어슬렁거리더니 한마디 합니다.

"아빠 남자들끼리 있는곳은 표시가 딱 난다~" 이러는 겁니다.

어느 해수욕장에서나 볼수 있는 일상적인 풍경입니다. 많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뜨거운 무더위 아래서 바다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빨간 상의와 모자가 꼭 해병대 조교의 그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그들은 온몸으로그들의 노고가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는듯합니다.지금까지는 일반해상요원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면 조금 다른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구명용튜브를 가지고 구인(?)활동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정작 바닷가가 아니고 안전선 바깥으로 나가고 있는중입니다. 개인 안전요원입니다.

어랏~! 이번에는 미모의 아가씨의 유혹에 더 위험한곳(?)으로 향합니다.

조금전 어떤 아저씨가 갯바위에 오르려고 한 안내방송을 하고 호루라기 불고 하더니만~

안전요원이 가면 괜챦은듯합니다.

"에잇~안전요원의 물세례를 받아라~"

 아마도 해수욕장에서 만난듯 합니다. 어린 학생들 같아 보이는데 안전요원에게 놀아달라고~놀아달라고~~~

아마도 어린학생들이 안전요원의 임무가 무엇인지 잘모르는듯합니다.ㅎㅎㅎ

                   

안전요원이 바쁜듯해서 박씨아저씨가 안전요원을 대신해서 500M/M 대포를 들고 감시를 하다가 수상한 현장을 딱 포착했습니다.

아니 이럴수가~~~ 벌건 백주 대낮에 그것도 해수욕장에서 얼차려~를 하다니~~~~ 이럴수가 이럴수가~~~

옆에서 이장면을 지켜보시는 아주머니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안전요원들끼리 재미삼아 장난을 치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목겪한 분들은 조금 당황해하는 모습이라 이런 장난은 삼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녁무렵 아이들을 그곳을 떠나오면서 안전요원들이 경운기를 끌고  한산한 해수욕장의 쓰래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안전요원들으 또다른 모습

수고하는 그들의 까아만 얼굴 그리고 싱그러운 미소가 아름다웠습니다. 무더운 여름 많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안전요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