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보다 더 짜증나는 메일은 어떤 메일일까요?

2010. 6. 1. 12:49쓴소리단소리

※개인정보 무단도용하는 출마자 과연 이대로 좋은가?

일 아침이면 제일먼저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를 살피고 또 메일을 확인하는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곤 합니다.

지난밤 저의 블로그를 다녀간분은 몇분인지~또 어떤분이 어떤댓글을 남겨 주셨는지~ 그리고 새로이 올라온 글들은 없는지 등등을 확인하고

메일함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메일함을 확인하는순간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불필요한 스팸메일 들이 하루에도 몇건씩...

매일매일 지우고 삭제하고 스팸처리를 하지만 교묘하게 메일주소를 바꾸고 제목을 바꾸어 보내져오는 스팸메일에는 다음(DAUM)에서도 다른방법이 없는모양입니다. 박씨아저씨도 이미 포기를 했지만 또한번 스팸처리를 하고 삭제하는 일들이 일상의 연속입니다.

 

늘 아침 메일을 확인하다보니 선거관련해서 한통의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얼마전에도 같은지방의 다른후보가 선거관련 메일이 와서 해당사항도 없고

지역도 다르기때문에 스팸처리를 하고 삭제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또 같은 지역의 다른 후보자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참고로 박씨아저씨는 '여수''전라도' 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투표지역도 대구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수와 전라도쪽에서 지방선거에 시장후보자, 교육감 후보자 로 출마하신 분들이 메일을 보내온 까닭은 이해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어떤이유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감(?)이 잡히는 한가지 사실이 있었습니다.

작년 여수 엑스포홍보를 위해서 파워블로거 20여명과 함께 여수를 취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여행사측에 개인관련인적사항(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집주소 ,E-메일)을 제공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당시 제공된 개인정보는 엑스포 홍보관련 용으로 제공을 동의하였기에 그 이후에는 자료를 삭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최근 선거와 관련하여 여수지역의 출마자들이 전혀 여수와 관련이 없는 박씨아저씨에게 메일을 보내왔기에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상당히 불쾌한 마음에 혹시 함께했던 다른 지역의 블로거분들에게도 선거관련 메일이 왔을거라는 확신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들도 같은종류의 메일을 받았으며 상당히 기분이 좋지않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었습니다.명백한 개인정보 유출이며 불법입니다.

 

인정보 무단사용은 분명 불법이며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있는 큰 사안 입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서민들을 보살펴야할 의무가 있는 지자체 선거에 출마하시는 높으신 분들이 앞다투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자신의 선거유세에 이용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과연 올바른 정치, 참교육을 실천할수 있는지 의심스러운 뿐입니다. 정치는 말로하는것이 아니고 작은 실천입니다.

기본이 바로서는 나라 그것이 살기좋은나라입니다. 오늘이 선거운동의 마지막날입니다. 당선을 위해서 양은냄비처럼 들끓었던 당신들의 뜨거웠던 열기가

고스란히 서민들을 위한 정치로 민생을 살피는 마음으로 녹아들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