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배려(?)하면 남보다 나자신이 편합니다.

2010. 5. 27. 09:16쓴소리단소리

생각을 바꿔라~

늘은 무슨글을 쓸까! 어떤글을 쓸까! 종종 아침이면 한번즈음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블로그를 처음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의 궁금증이 어떤글을 써야하는가! 하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글이란 것이 좋고 나쁘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글꺼리는 무궁무진하다고

말을 해주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은 박씨아저씨도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오늘은

글을 쓰기를 포기하고 아침에 꼭 해결해야할 생리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기 무섭게 바지춤을 내리고 변기에 털석~

몸속 깊숙이 쌓여져 있던 고민과 문제들이 한순간에 해결되듯 쑤욱~내몸 밖으로 배출되고

알듯 모를듯 성취감에 도취되어 있을무렵 휴지걸이를 바라보았습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그자리에 휴지는 없었습니다. 꼴랑 꽁다리만 남아있고...

종종 고속도로 휴계소나 관공서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할때 너무 급한 나머지 들어서기 무섭게

볼일을 보고 화장지를 찾았을때 그 썰렁함과 황망함 그리고 해결되어야할 난제(?)들 앞에서

고민하고 아파했던 지난날의 추억(?)들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순간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꺼내어 빈휴지걸이를 담았습니다. 솔직히 모르는 곳의 화장실이었다면 정말 암담했을듯 합니다. 정말 최악의 경우 휴지통을 뒤져야할 불상사도 감수해야 하지만

이곳 화장실은 비대가 설치되어 있기때문에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벽면 모퉁이에 몇개의 여분 화장지가 보여 교체를 하였습니다.

물론 박씨아저씨가 사용하기 위함도 있겠지만 또다른 박씨아저씨를 위해서 교체를 하였습니다.

 

 배려는 타인을 위해 하지만 그배려로 내가 행복하다

타인을 위한 배려 어찌보면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쉬운일입니다.

배려는 남을 위해 하는 작은 행위이지만 오히려 그 배려를 통해 내가 행복할수 있고 또다른 내가 행복할수 있습니다. 큰것 보다는 사소한것 하나에 감동하고 웃고 울고 하는 단순한 세상입니다.

요즘 얼마남지 않은 6.2 지방선거 때문에 온나라가 선거운동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선거운동에 일손들이 동원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선거운동을 보고 있는 시민들도 공약은 없고 공수표만 남발 하는 유세자의 말에 귀를 막아버렸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선거판은 한마디로 개판이며 선거에 나선 높으신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개소리 입니다.

북풍이니 천안함 이니 노풍 이니 꼭 그런단어들이 이슈로 제시해야만 당선이 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선거운동이란 잘은 모르지만 상대방을 헐뜯기 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그 공약을 실천할것인가를 논하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상대방을 헐뜯기 보다는 지킬수 있는 공약 그리고 국민을 위한 종으로 어떻게 살것인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것이 진정한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박씨아저씨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에게 꼭 하고픈 말은 있습니다.

과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려고 그토록 노력하시는건지...?

진정 당신들이 원하고 바라는 그곳의 주인은 누구인지...?

 

해마다 선거철만 되면 되풀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 이제는 끓어져야 합니다. 공약보다는 상대방을 비난하고 헐뜯고 과거를 파헤쳐 어찌하려는 것인지...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양심 이제 당신들이 보여주시길...

오늘 화장실 휴지때문에 주저리주저리 하기싫은 정치 이야기까지하게되어  죄송합니다. 당선되시면 똥 닦아주는 휴지처럼 희생정신으로 살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