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10점 만점 요구하는 이동통신사 대리점 과연?

2010. 9. 14. 12:30쓴소리단소리

배보다 배꼽 이큰 인터넷 해지 필수~

즘 맞벌이 하는 가정이 늘어난 탓으로 아니면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초등학생들에게 휴대폰을 장만해주는

가정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종종 초등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아니면 길을 걸으면서 휴대폰으로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때면 '혹 저러다가 사고가 나는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이 휴대폰을 사주어야 한다면 휴대폰 구입시 반드시 챙겨야할 몇가지는

반드시 챙겨야 휴대폰 때문에 불협화음이 발생치 않는다는점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초등학생의 휴대폰 구입시 가장 먼저 챙겨야 할사항은 무엇인지?

박씨아저씨의 경우도 이동통신사에서 권유하는 저렴한 요금제(?) 라 달콤한 말을 믿고 아무런 의심없이

큰아들과 작은 아들녀석의 휴대폰을 구입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집으로 날라온 휴대폰요금 명세서를 보는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본요금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저를 놀라게 한것은 게임팩 다운로드 00건 에 부과된 요금이 거의 30만원이 넘는 거금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서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확인을 해보았더니...

"원래 기본으로 1개월은 인터넷을 가입해야하고 한달후에 가입자분께서 해약을 하셔야 한다" 는 말을 하면서 바로 해약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인터넷을 차단할수 있었습니다.초등학생 휴대폰 구입시 인터넷 차단 반드시 필요합니다.하지만 통신사에서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일전  작년 11월경에 바꾼 휴대폰이 자꾸 말썽을 부려 몇번을

망설이다가 대구에 볼일을 보러간 김에 또다시 인테넷 사용료가 부과되는 큰아들 휴대폰 인터넷도 해지하고 또 휴대폰도 손을보려고 가입한 통신사직영점에 들렀습니다.

먼저 큰아이의 "인터넷을 해지했었는데 왜 또 가입이 되어 요금이 부과 되는냐?"고 했더니

휴대폰을 변경하면서 자동으로 인터넷이 등록되었는데 원래 1개월후에 고객님이 해지요청을 하셔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 최소한의 요금 정액제를 선택하면 그요금만큼 사용하면 무조건 인터넷이고 다른요금이 부과되지 않은줄 알았는데... 실상은 인터넷 사용료는 통신료와 별도라서... 휴대폰 통화가 안되더라도 그냥 요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

솔직히 몰랐습니다. 큰아이의 휴대폰 건은  이만접고...

씨아저씨의 휴대폰의 문제점을 말하고 A/S를 맡기려고 했더니 3일이란 시간이 걸린다고 하여 시간도 촉박하고, 또 휴대폰을 찾으러 다시 포항에서 대구까지 오려니 번거럽기도 하여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하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비용없이 단말기를 구입하려니 번호이동이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는 번거로운 일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 귀챦으니 새로 단말기를 사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던 직원은 요금체계가 어떻고 할인이 어떻고 하면서

제법 많은 시간 이것저것 설명을 하면서 계약서에 싸인을 하라고 해서 특별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을 한다음 싸인을 했었는데...

나중에 계약서를 받아보니 미리 싸인해 놓은 계약서 상단에다 위약금 금액을 슬그머니 써넣어서 계약서를 내밀길래...

(이미 휴대폰은 반납하고 새로운 단말기에 모든 전화번호며 사진들을 옮기고 난후) 

"분명 처음 계약서를 쓸때 위약금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위약금을 안물려고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했는데 왜 위약금이 있느냐?"

라고 따져 물었더니.

오히려 살짝 짜증스런 목소리로 "처음에 이야기 드렸는데 잘못 들으신 모양이네요~ 아니면 A/S 센타로 가시던지~~"

순간 약간의 반말성 비슷한 직원의 말에 울컥 했지만 입밖으로 튀어나오려는 십원짜리를 꾹 참고참아서 만원짜리가 될때까지 참았습니다.

머리속으로 언제인가 이웃블로거 모과님이 하신말씀 "나 파워블로거야~" 가 떠올랐지만 그럴수는 없었습니다.

(박씨아저씨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라서...)

하지만 더욱더 박씨아저씨를 화나게 하는것은  모든것을 채념하고 불쾌한 마음을 접고 돌아나오는데 그녀석의 마지막 말한마디가 또다시 박씨아저씨의

꼭지를 돌아버리게 만들었습니다.

" 고객님 아마 몇일후에 본사에서 고객만족도 조사를 한다고 연락이 올겁니다. 그때 꼭 10점 만점~이라고 말해주세요~부탁합니다~"

돌아오면서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고객관리 그 따위로 하느냐?"라고 따지려고 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컴퓨터를 켜니 어제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글을쓸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굳이 기분나쁜 으로 글을 써보아야 좋을것이 없다는 생각에 글쓰기를 포기하고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참 바쁜 와중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전 박씨아저씨를 성질나게 했던 그친구가 또다시 전화를 해서

하는말이 "고객센타에서 전화가 왔습니까? 곧 전화가 올것인데 10점 만점이라고 꼭 부탁합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고객감동과 만족은 강요가 아닐진데~~~ 그냥 입으로만 하는 립써비스는 이제 그만~ 당신들이 그토록 강요했던 10점 만점에

대한 박씨아저씨의 답변은 "QOOK 과 SHOW가 만나니 생쑈한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