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시대의 흔적 암각화(巖刻畵)를 아시나요?

2010. 6. 7. 14:00바람따라 물따라

※칠포 바닷가에서 만난 청동기 시대의 암각화(巖刻畵)를 만나다

 

영일 칠포리 암각화군 

 

 

소재지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201 번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49호

 

1989년 처음 발견된 이래 1994년까지 추가로 발견되어 그 규모에 있어

한국 최대의 암각화군이다.

곤륜산의 서북쪽 기슭 개울을 끼고 돌출한 길이 3m 놀이 2m 의 사암질

바위면에 새겨져 있는 암각화가 대표적이다.

이 암각화는 아래위가 긴 장방형으로 양쪽면을 곡선으로 표현하였는데

대체로 위쪽이 아래쪽보다 크게 묘사되어 있다.

이 일대는 성혈이 묘사된 지석묘가 분포한다.

그중에 곤륜산에서 해안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국도를 끼고

길이 2.9m 폭 1.2 m 가량의 고인돌의 동쪽면 개석에 윗면이 v 자형으로

묘사된 검파형 암각과 삼각형의 화살촉이 1개씩 그려져 있다.

청동기 시대에 조성된것으로 추정되며 신앙의례를 반영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제단으로서의 성격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상기내용은 칠포 암각화 앞에 안내판에서 발췌함-

 

 

 

 

 

일요일 칠포 바닷가로 바람을 쐬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안내표지판을 보고 평소처럼  그냥 치나쳐 오다가 다시 차를 돌려서 들러본 청동기시대의 유적지

칠포암각화의 모습입니다. 예전에포항에 살면서도 몇번을 지나쳐 버렸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어제는 꼭한번 들러보고픈 마음에 차를 돌려 그곳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는 학계에 자세하게 보고된바는 없지만 대략 기원전 600~700년정도라는 학설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배워온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그리고 철기시대를 거쳐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명들이 흥하고 망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앞으로도 그 유구한 역사의 흐름은  반복되고 계속될것입니다.

유구한 역사속에서의 오늘 하루는 점하나에도 지나지 않지만 오늘도 새롭게 점하나를 찍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