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수배! 가로등 가해자 및 수리공을 수배합니다.

2010. 5. 8. 09:14쓴소리단소리

※빠른 조치가 필요한 현장

일전 잠자는 가로등 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글보기를 하시려면 블로그홈에서 단소리 쓴소리 코너에 '잠자는 가로등' 이란 글을 클릭하시면 관련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몇일전 글에서 밝혔다시피 공단주변의 가로등이 화물차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기울어져 있거나 손상이 되어

위험하다는 지적을 했었는데 어제 오후무렵 아찔한 현장을 목격하고 퇴근길에 사진을 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아침 그곳을 확인했지만 어떤 후속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아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포항시의 빠른조치가 아쉬운 현장입니다.

그럼 사고현장의 상세한 사진들을 전해 드립니다. 포항시 철강4공단 의 사고현장의 모습입니다.

 

인도에 서있는 멀쩡한 가로등이 뿌리채 뿌러져 가로수를 넘어트리고 인도로 큰대자(大) 누워 있습니다.

가로수에 기대어 그리 편해보이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된영문인지 가로등의 몸체에는 그리 큰충격의 흔적이 없는데 가로등의 하부는 완전히 찢기듯 절단이 되었습니다. 요즘 자주 나오는 피로파괴인지...아니면 몰지각한 화물차의 소행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곳에 행인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아찔한 현장 입니다.좀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가로등하부의 모습입니다. 전선등이 노출되어 있으며 철판 자체가 종이 찢기듯 잘려졌습니다.

강한 충격이 가해진듯합니다.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인근의 가로수를 덮쳐서 두동강을 내어버렸습니다.

가로수를 지지하던 지지목도 힘없이...

만약 가로수가 아니고 행인이라면...

사고의 충격으로 가로수와 지지대 가로수의 뿌리까지 뽑혀버렸습니다.

빠른시일내 보수와 수리가 필요하며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듯합니다.

오늘은 5월8일 어버이 날입니다.  퇴근길 산너머로 저무는 태양이 아름답습니다. 고향을 생각하며 부모님을 생각하며 신호대기중에 잠시 담아 보았습니다. 모처럼 작은 아들녀석이 전화가 왔습니다. 감기 때문인지 목소리가 잠겨서 박씨아저씨의 마음도 살짝 아픔이 전해져 옵니다.

" 아빠 오늘은 꼭 집에 와야할것 같은데~"   작은아이의 모처럼 부탁(?)에 무슨일이 있는가 가슴이 덜컥했는데...

알고보니 학교에서 어버이날이라고 카네이션을 만든 모양입니다. 아마도 편지와 함께 아빠에게 전해주려는 작은아이의 작은 소망을 못난 아빠는 눈치도 없이 무슨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었으니... 오늘도 공사판은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네요~

모든분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고향의 부모님에게 전화한통이라도...박씨 아저씨도 오늘은 고향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