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다 젯밥에 관심있는 립써비스는 이제그만~

2010. 5. 7. 08:00쓴소리단소리

매우만족 했다고 꼭 말해주세요~

 

말 계절이 미쳤나 봅니다. 봄인가싶더니 겨울이고 겨울인가 싶더니 봄 빼먹고

여름입니다.

너무나 더워서 사무실에 에어컨도 설치를 하고 작은 소형냉장고도 한대

장만하였습니다.

몇일전 대리점에서 박씨아저씨의 공사판으로 소형 냉장고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이제 냉장고도 있으니 냉장고 속을 캔음료수로 꽉꽉 채워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냉장고를 배달해온 직원은 사무실에 정해준 위치에 내려놓고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 한마디...

"전화 오면 매우만족했다고 말씀해주십시요~"

'고객만족은 강요가 아닐텐데!'

종 이동 통신사에 문의를 하거나 방문을 해서 볼일을 마치고 나올때 즈음이면 꼭 담당 직원분들이 하시는 말씀에 약간은 거부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다른곳도 마찬가지로 꼭 볼일을 마치면 혹시 전화가 갈지 모르니 좋게 이야기해달라는 마지만 멘트...

"전화오면 매우 만족했다고 말씀해주세요~"

물론 가끔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전화가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당자로서 본사의 확인 전화에 친절도나 만족도 등이 좋게 평가되어

인사고과에 반영되어 좋은 결과를 얻으면 참 좋은일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기 스스로 고객들에게 만족할만한 써비스를 하였는지 아니면 고객이 불편하지 않았는지 한번더 생각을 해보아야할것입니다.

굿보다 젯밥에 관심이 더 많은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진정 고객을 위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다면 고객 스스로가 감동하고 또 감동할것입니다.

고객감동은  작은실천과 행동입니다.향기나는꽃은 소리가 나지 않아도 많은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온다는 사실 한번더 생각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