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가로등 원인 알고보니...

2010. 4. 29. 09:08쓴소리단소리

※철강공단 누워있는 가로등은 왜?

밤거리를 환하게 밝혀주는 가로등.

우리생활에 미미하지만 크게 도움을 주고 편리한 시설물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어두운 골목길이나 시골길을 걸어보신분들이라면 밤하늘 가로등불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실것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공사현장 주변의 가로등이 심하게 누워있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고는 혹시 시공사에서 기초부분을 부실하게 시공하여

그런것인가 생각하면서 빨리 보수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아침 또다시 누워있는 가로등을 보면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주변을 살펴보니 그렇게 넘어져 있는 가로등이 한두개가 아니라

도로 주변의 다른 가로등들도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 잠시 그원인을 살펴 보았습니다.

몇일전부터 가로등이 쓰러져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빠른시간안에 보수가 되리라 생각했었는데 몇일째 계속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유가 무얼까!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기울어진 가로등의 아랫부분을 확대해보겠습니다.

가로등 중간부분에는 무엇에 강하게 부딫혀서 구멍이 크게 생겼습니다.그리고 하부에는 그충격에 의한것인지 또한번 꺽이고 기초부분이 들려져 뒤틀려 있습니다. 보기에도 곧 넘어갈듯한 가로등 불안하지 않나요?  요즘 강한 바람이 자주 불어오는데 혹시 뿌러질까 걱정됩니다.

포항 철강4공단의 가로등입니다.

포항은 우리나라의 제일의 철강공단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철강재를 운송하는 대형 화물차 들의 운행이 잦습니다. 도로 주변에 주차해둔 트래일러등 대형 화물차를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트레일러 옆에 또 다른 가로등이 넘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반대쪽 도로변에 가로등 역시 넘어져 있습니다. 여기 저기 자세히 보니 가로등이 심하게 넘어져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넘어진 가로등을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몸체가 뒤틀리고 찍히고 휘고...무엇인가 단단한 물체에 강하게 충격을 받은듯합니다.

한번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무언가 강하게 부딫히고 지나간 흔적 가로등의 몸체를 저렇게 상하게 할정도의 강한물체는?

바로 철판입니다. 조금더 상세하게 이야기 한다면 철판을 싣은 트레일러가 주차를 하면서 가로등을 밀쳐버린 것입니다.

철판을 싣은 트레일러가 주차를 하면서 차폭보다 넓게 상차된 철판에 의해서...

 

벌써 오래전에 충격을 받은듯 싶습니다.이렇게 방치해둔 이유는 무엇인지...

물론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포항시에서도 관리 부실이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보다 큰 근본적인 원인은 도로변에 주차시 주변을 확인하지 않는 화물차 기사분에게도 그 책임이 있는듯합니다. 모든 도로의 시설물이 국민들의 혈세로 지어지고 관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소한것 하나하나 신경쓴다면

우리들의 혈세가 쓸대없는곳에 낭비되는 일은 줄어들듯 합니다. 당국의 빠른 보수와 기사님들의 세심한 신경이 필요한 현장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