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6시 내고향 과연 제정신인가?

2010. 4. 29. 15:19쓴소리단소리

불법 어로행위 '투망질' 을 부추기다~

늘은 공영방송인 KBS의 6시 내고향 프로그램 내용중에서 몇마디 하려고 합니다.

평소 시골촌놈 출신이다보니 정겨운 고향소식과 푸근한 인심등이 묻어나는 6시 내고향 이란 프로를 종종 볼때가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도회지에 사시는 분이라면 화면 가득 정겨운 고향소식에 눈물흘리는 분도 계시고 옛추억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하지만 2010년 4월 28일 방영된 6시 내고향을 시청하신 분들이라면 한가지 궁금증을 유발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박시아저시도 저녁식사를 하면서 무심코 화면을 응시하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주변에서 함께 티브이를 시청하시는 아주머니 한분의

말씀도 박씨아저씨의 생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투망질은 불법인데~"

KBS 6시 내고향의 프로듀서및 스탭들입니다. 

평소 좋은 이미지로 인기가 있는 성세정 아나운서와 이지애 아나운서가 메인입니다.

방송내용을 화면을 스크랩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쉿! 조용해요~ 이건 불법이기 때문에 걸리면 끝장입니다~

리포터와 불법어로행위를 하는 주민이 귓속말을 하는듯합니다.(화면의 대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차~ 투망질은 이렇게~~~ 

투망가득 작은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투망은 그물코가 촘촘하기 때문에 작은 치어들까지 잡기 때문에 불법어로도구이며 투망질 자체가

불법어로 행위입니다. 

다시한번더~

어차피 방송도 타는데 멋지게~~~

그럼 오늘 잡은 물고기들을 소개합니다.

 

 친절하게도 잡은 물고기들의 이름까지 자막으로 알려주면서 투망질이 불법이라는 사실은 전혀~

돌고기,모래무지,갈겨니 이들 모두 어탕국수 재료로~

그래도 죽기전에 메스컴에 한번 올라갔으니 가문의 영광(?)인가요?

제법 큰잉어를 잡았습니다. 정말 경호강에는 물고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아마도 이프로그램을 시청하신분들중에 투망질 좋아하시는분들은 당장 경호강으로 달려가실듯... 

잡은 고기를 크건 작건 모조리 통속으로~

처음에 작은고기들은  방생하려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투망질에서 잡은 잉어입니다. 마지막에 잉어가 한마디 합니다. 

" 이건 무효여 무효~ 투망질은 불법이란말이여~" 

연 KBS의 6시 내고향 제작진들은 투망질이 불법 어로행위인지 아닌지 모르는걸까요? 그것도 공영방송을 자부하는 KBS의 우수한 제작진들이...

투망질이 불법이라는 사실은 유치원생들도 다아는 사실인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말로만 공영방송 공영방송 하지말고 제작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듯 그것이 곧 시청자를 위하고 늘 입버릇 처럼 말하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