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는 공인(?)이 아름다운 이유는...

2010. 3. 16. 08:00쓴소리단소리

※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존재한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한가지 미담때문에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던

S.K 이만수 코치의 팬티 세레모니와 2010년 우승시 '여장세레모니' 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아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로버트깁스의 한마디~ "이복장은 평상복이 아닙니다" 란 내용과 함께 소개되었던 백악관 대변인이 캐나다 하키팀 복장을 하고 기자회견을 하게된 사연을 들었습니다.

사연인즉슨 벤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캐나다 대변인과 하키경기의 결과에 따라 패한나라의 대변인이 승리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브리핑을 하기로 내기를 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서 미국의 대변인 로버트깁스가 약속을 지켜 캐나다 하키팀 유니폼을 입고 브리핑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국내 신문기사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백악관의 굴욕~이니 미국의 굴욕 이라는 제목하에 독자들을 현혹하는 기사를 내보냈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한나라의 대변인이 비록 사소한 내기였지만 '약속을 지킨다' 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될듯합니다.

작년 우리나라에서도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코치 가 홈관중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팬티 세레머니를 한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할것입니다.

얼마전 티브이 프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여 그사연에 대해 들은적이 있지만 정말 공인으로서 약속을 지키는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리고 한번더 2010년 S.K가 우승할시 여장 세레머니를 하겠다는 약속 그는 진정 프로이고 아름다운 공인이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요즘 지방 선거로 인해 정치권이 수시로 말바꾸기를 하고 각종 지키지 못할 공약들이 남발하고 있는 이시대에 작지만 큰백악관 대변인의 캐나다 유니폼 사건과 이만수 코치의 여장 세레모니는 아마도 약속어기기를 밥먹듯이 하는 공인(?)들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아야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는것이지 깨기 위해서 존재하는것은 아닙니다.그것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P.S : 이글이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올리는 마지막 글일듯 합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이 이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있을즈음 박씨아저씨는 어디론가(?) 떠나가고 있을겁니다. 그동안 미운정(?)고운정(?)이 들었던

상주를 떠나면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하고싶었던 말들 많지만 첫(?)마음만을 가지고 상주를 떠나려고 노력했지만  가슴속에 맻힌 응어리(?)는

쉽게 풀리지는 않을듯합니다. 당분간 블로그를 방치하더라도 요즘 박씨 아저씨 마음이 그러려니(?)하고 이해해 주시길...빠른시일내에 뵐수있도록

마음을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