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그이후 반성했던 사연은...

2010. 2. 24. 08:44쓴소리단소리

※불법 주,정차 그이후...

사도 막바지에 다달아 이제 곧 상주를 떠나야할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작년 8월에 이곳으로 왔으니 벌써 반년이 넘었네요~
준공서류에 필요한 도장을 만들기 위해 모처럼 상주 시내에 나갔습니다.
이곳에 온지 반년이 지났지만 상주시내에는 몇번 들러보지 않아 당췌 도장집 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수도 없고 할수 없이 길을 물어 찾아갔지만
운전을 하랴 이리저리 살피라 도저히 도장집을 찾을수 없어 할수없이 길가에 주차를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또 어디에 주차장이 있는지도 찾을수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길가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첫번째 들른 도장집에서 볼일을 보지 못하고 안내해준 도장집에서 볼일을 볼수 있었습니다.
운좋게 다른손님이 오셔서 기계가 도장 새기는 장면을 담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밖을 내다보니 순찰차 한대가 지나가고 있는것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도둑놈 지발 저린다' 는 말처럼 순간 걱정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바로 뛰어나가 차를 다른곳으로 옮기기에는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또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아 마음속으로 '벌금딱지 한장 받겠구나!'
생각하면서 볼일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도장집에서 도장새기는 기계에 정신이 팔려 차로 돌아오면서는 잠시 그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기분좋게 룰루랄라 하면서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신호대기중에 차량유리 앞쪽에

있는 파아란 종이 쪽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순간 잊고 있었던 조금전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럼 그렇지~또 쌩돈 나가는구나~!
차라리 벌금을 낸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 한편이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쪽지를 자세히 보니 어렴풋이 보이는것이 주차장 안내도 되어있고...
 또 벌금 고지서라면 빨간줄이 좌악 그어져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합니다. 그렇다고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차를 세우고 확인하려니 또 좋았던 기분이 상할것도 같고해서 끝까지 사무실로 왔습니다.차에서 내려서 또 까먹고 그냥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무래도 치매끼가 있는건지 건망증이 있는건지... 오늘이 벌써 두번째 입니다.

다시 차로가서 차앞에 붙어있는 문제의 쪽지를 카메라에 정성스럽게 담았습니다.
'앗싸~ '분명 주.정차 안내 라고 되어있습니다.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선처해준 상주 시장님에게 감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아마 단속을 하려다가 차넘버를 보고 객지에서 온차량이라 선처를 한것인지
아니면 그냥 단속전에 안내를 한것인지는 잘알수 없지만 ...
예전에 부산에 갔다가 길을 몰라 한참을 헤메이다 잘못 진입한 도로에서
만난 곳에서 딱지 끓기고 신경질나서 돌아나오다가 접촉사고 나고...
그때를 생각하니 정말 오늘의 경우는 너무나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출퇴근 시간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흐름이 방해받고 일부 얌체같은 운전자분들 때문에 짜증 날때도  무조건 단속보다는 배려와 운전자의 양심에 호소하는 이런 친절한 안내문구도 오히려 벌금딱지보다는 효과가 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분들은 벌금을 물지 않아 기분이 좋아서 이런글을 쓰는구나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이글을 쓰는 목적은 솔직한 돈(벌금)보다는 따끔한 충고나작은 배려가 오히려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바꾸는 것은 단속만이 지름길이 아니란 사실 상주에서 느끼고갑니다.앞으로 두번다시 주.정차 금지구역 에서 정차하지 않고 꼭 지정된 장소에 주차할것을 맹세합니다.
p.s :참고로 주.정차 금지구역에 정차할시 벌금은 4-5만원 입니다.

긴급 이슈 청원, 서명 바람

긴급 이슈청원입니다.

접속하여 동감하신다면 서명부탁드립니다. (2월 24일 오전 11시 25분)

 

사이판으로 관광가지 맙시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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