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굴뚝속에 산다고해서 굴뚝새라고 알았는데...

2010. 3. 12. 11:36박씨아저씨의 새이야기

※ 어릴적에는 굴뚝속에 사는새인줄 알았습니다.

일 아침에 새를 담기위해 출근길에 들르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우연하게 원앙이의 모습을 허접하게 담은 이후 매일 출,퇴근시 꼭 들러서 원앙이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몇일동안 그곳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원앙이의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도 꼭같은 목적으로 그곳을 찾았는데...

역시나 오리들 무리속에서 원앙이는 발견할수 없었고 실망하며 차를 돌리려고 하는데 앞쪽 풀숲에서 작은새들의

재빠른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찌이~찌이~" 이건 새소리입니다.

어릴적 고향에서 자주보았던 굴뚝새라고 불렀던 작은새였습니다. 몸집이 매우작고 재바르게 움직여 카메라의 촛점

맞추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30분정도 약200장의 사진을 담았지만 사무실에 들러 컴퓨터로 화질을

확인하는 순간 기쁨보다는 실망이 앞서고 그중에 제대로된 녀석은...

이래서 '새사진은 참 힘들구나!'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참새목(―目 Passeriformes) 붉은머리오목눈이과(―科 Panuridae)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
몸길이는 약 13㎝ 정도이며 등은 진한 적갈색이고 배는 황갈색이다. 수컷의 등은 핑크빛이 돌며 암컷의 색은 더 엷다. 부리는 짧고 육중하며, 재빠른 동작으로 움직일 때 긴 꼬리를 자주 좌우로 쓸 듯이 흔든다. 10~1월의 비번식기에는 110~130개체의 큰 무리를 짓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40~100개체(40~60개체가 가장 많음)의 안정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특히 새끼를 키우는 동안 부모 외에 10개체에 이르는 다른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날라다 먹이는 협동번식을 하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또한 출혈성 열병의 병원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졌다. 한배에 3~5개의 푸른색 타원형 알을 낳는데 흰색의 알을 낳는 둥지도 가끔 발견된다. 새끼는 곤충의 유충과 성충 및 번데기로 키우며 거미류도 비슷한 비율로 먹인다. 주로 관목과 풀밭에서 생활한다. 중국, 우수리 지방, 미얀마,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특산 아종(亞種)인 파라독소르니스 웨비아나 풀비카우다(P.w. fulvicauda)가 서식한다.

새전문가이신 이담님이 붉은 오목눈이라고 가르쳐 주셔서 수정합니다. 하지만 우리들 동네에서는 굴뚝새로 불렀습니다.

 난생 처음 사진으로 담아보았기에 흥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자세히 볼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엉망이라 마지막에는 박씨아재의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는구나~하고 후회를 한 사진입니다.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할듯 합니다.

짧은부리 까아만 눈동자가 매력적입니다.

 

 

 

 

 

 

 

정말 미친듯이 200여장을 담았는데...

그중에서 조금나은걸로 고르고 고른사진이 이것밖에 되지 않으니...  사진은 역시 어렵구나~ 이래서 새사진은 힘드는거구나~하고 느끼는 아침입니다.

날밝은날 다시 한번 기회가 되면 담아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