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 싶었습니다.꼬투리를 잡다...

'꼬투리' 잡지 마세요^^

아침부터 비가 내려 현장은 말그대로 텅빈 공사판입니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길가에 얼마전까지 피어있던 도라지꽃망울이 져버리고 벌써 몽실몽실

몽우리가 맺혀져 있습니다.갑자기 몽우리 속에 씨앗이 몇개나 들어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씨방'  맞는 표현이겠죠^^그렇다고 제가 욕하는거 아니니까

말꼬투리 잡으시면 안됩니다. 도라지를 담고나니 옆에 콩도 보입니다. 눈에 콩깍지가 쒸었는지

또 '콩꼬투리'도 담았습니다. 콩을 빼고 난 껍질을 콩깍지라고 하고 콩이들어있는 껍질을 함께

이야기할때는 '꼬투리' 라는 표현이 맞다고 합니다.

콩도 담았고 도라지도 담았고...옆을 둘러보니 참깨밭이 보이네요~ 또 궁금해 집니다.

참깨도 담았습니다.여러분 혹시 참깨 한꼬투리안에 몇개의 깨알이 들어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궁금증 오늘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면 바로 해결해야 합니다. 궁금한것을 참으면 병이 됩니다.

지금부터 박씨아재와함께 참께,콩,그리고 도라지 등의 꼬투리속에 과연 몇개의 씨앗이 들어있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 도라지의 씨방 』

『 콩꼬투리 』 

 『 참깨의 씨방 』

지금부터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해부 들어갑니다.

집도의사 는 박씨아저씨입니다.

도라지 씨방을 반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헤아릴수가 없겠죠^^

참께입니다. 올망졸망 속살이 토실토실~~~

콩깍지와 콩 (그냥 3개 확인^^패쓰~)

혹시 이거 일일이 헤아리려고 하시는분들 분명 있을듯 합니다.ㅎㅎㅎ

제가 다 헤아렸습니다.

정확하게 61개 입니다.

혹시 다른의견이 있으신분들은 댓글 주십시요^^

이넘은 '도라지 씨앗' 입니다.

얼핏 보기에도 참께보다 많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대충 이야기 할수는 없고 두번 헤아리고 또다시 한번 헤아렸습니다.

정확하게 75개입니다.

  못믿으시겠다구요~~~

분명 이런분들을 위해서 제가 확인검증 샷~준비했습니다.

헤아려 보십시요~

분명히 일곱무더기와 5개 75개 맞죠^^

또 여기서 딴지 거시는분 분명 나옵니다.ㅎㅎㅎ

사진 잘 살펴보십시요^^

분명 75개입니다.

이제 슬슬 재미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한번더~~~ '박' 입니다. 이박속에 씨앗은 몇개나 들어있을까요? 궁금하시죠?

그래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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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씨아재가 호박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박도 아닌 '박' 을 그것도 '애기박' 을 터트린다는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기에

그냥 참았습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다 자라 박 터지는날 그날 헤아려보기로 했습니다.

궁금하시더라도 그대까지 기다려 주세요^^

오늘 비가 내리니 박씨아재 쪼매 심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