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낙서 이정도면 예술가 수준~

※ 낙서도 이정도 면 예술가 수준~

몇일전 퇴근길 앞서가는 차량 뒷 유리창에 누군가 낙서를 해놓은것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앞차와의 거리가 조금 있어 자세히 알아보기는 힘들었지만 분명한 사실은 박씨아저씨의 '박'(朴)

자가 확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조수석에 놓아둔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좋은 장면이 있으면 급하게 셔터를 눌러야 하기 때문에 항상 스위치를 켜두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없이 셔터만 눌르면 됩니다.

그런데 거리가 조금 멀고 ...

차는 자꾸만 멀어져가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만날 사람은 꼭 만나야하고 사진에 담을것은 꼭 담아야 합니다.

하늘님이 도우셨는지 저만치 앞서가던 차량은 공사구간을 지나면서 마주오던 차 때문에 정지를 했습니다.

'앗싸 가오리~딱걸렸어~' 

아마 앞쪽에 도로공사 현장이 아니었으면 이 사진을 담지 못했을겁니다. 땅을 치고 후회를 했을텐데~ 역시 박씨아저씨의 공사판 답게 신호봉을 든 아저씨가 차를 세워주어 아주 느긋하게 사진을 담았습니다. 아마 차의 주인분은 꿈에도 모를듯 합니다.

뒷면 유리창에 선명하게 써둔 박 그리고 !!! 참 멋지게 잘 쓰셨습니다. 박씨들은 정말 재주도 많은듯합니다.

혹시 저분도 박씨이고 공사판에서 근무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차에 먼지가 잔뜩 뭍어있는것이 공사장에서 근무하시는지도~~~

혹시 차주되시는분 이글보신다면 너무 욕하지 마세요~ 저도 같은 박씨이고 공사판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우리는 동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