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강인한 생명력에앞에 고개를 숙이다.

※왜이리도 험난한 곳을 택했을까~

'고난과 역경' 을 이겨내고 마침내 찬란한 꽃을 피운 아름다운 사연이 있습니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고개가 숙여집니다.

금은화[金銀花]

다른이름 : 忍冬花(인동화),二花(이화),銀花(은화),雙花(쌍화),金花(금화),金藤花(금등화)
약       맛 : 감(甘)     
귀       경 : 심(心)  폐(肺)  위(胃)    
주       치 : 喉痺,風熱感冒,風濕性關節炎,肺癰咳吐膿血,腸癰腹痛,咽喉腫痛,外感風熱,癰腫瘡毒,溫病初起,熱毒血痢,鼠瘡,瘰癧
약용부위 : 꽃
처       방 : 가감통성산(加減通聖散) : 의학입문
                 가감통성환(加減通聖丸) : 의학입문
금       기 : 陰虛作泄者는 服用을 忌하고, 外瘍氣虛膿淸者는 服用을 禁한다.
효       능 : 凉血,疏散風熱,止痢,淸熱,解毒,
주치증상 : <別錄(별록)> : 寒熱往來(한열왕래)와 몸이 붓는 증상을 치료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늘린다.
甄權(견권) : 배가 빵빵하고 그득한 것을 치료하며 氣(기)가 아래로 쳐지는 것을 치료한다.
陳藏器(진장기) : 熱毒(열독)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 섞인 痢疾(이질)에 진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李時珍(이시진) : 죽은 사체로부터 옮겨지는 전염병을 치료하고 모든 風濕(풍습)의 邪氣(사기)를 물리치며 모든 벌겋게 붓는 증상과 부스럼을 치료한다. 매독과 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하며 熱邪(열사)를 제거하고 熱毒(열독)을 푼다.
약물이름의 기원 : 忍冬(인동)의 꽃이다. 이명으로는 金銀藤(금은등), 鴛鴦藤(원앙등), 鷺鷥藤(로사등), 老翁須(노옹수), 左纏藤(좌전등), 金釵股(금채고), 通靈草(통영초), 蜜桶藤(밀통등)이 있다.
陶弘景(도홍경) : 곳곳에 난다. 넝쿨이 살아서 추운 경울에도 시들지 않기 때문에 忍冬(인동)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李時珍(이시진) : 그 꽃잎은 길게 늘어져있고, 황색과 백색이 반반씩 차지하며 넝쿨은 왼쪽으로 감긴다. 때문에 金銀(금은), 鴛鴦(원앙) 등의 명칭을 갖게 되었다. 金釵股(금채고)는 그 효능을 귀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土宿眞君(토숙진군)은 蜜桶藤(밀통등)은 陰草(음초)이다. 즙은 수은과 유황의 독을 억누를 수 있기 때문에 通靈(통영)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일요일 오후 인근에 있는 '수정사(水淨寺)' 에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블로그를 하면서 자주 왕래하는 어느분의 말씀도 있고해서 찾아갔지만

솔직히 실망감을 안고 갑자기 입밖으로 튀어나오려는 욕지기를 참고 홀로 내려오던길에서 신기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혹시 잘못 보았을까!'

다행히 시골 국도라서 오가는 차도 없고해서 차를 갓길에 주차하였습니다.의식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내려서 본 놀라운 광경앞에 그저 멍하니...

제가 왜 이토록 풀한포기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지 한번 보시죠~

 『시련을 이겨내고 피어난 인동꽃』

요즘 시골 어디서나 볼수있는 금은화(인동꽃)입니다. 하지만 이사진속에 인동꽃을 보십시요. 뭐라고 표현할까요~전봇대를 지지하기 위해 잡아놓은 와이어에 혹시 농부들이 다칠까봐 플라스틱 보호 케이스를 설치해두었는데 그속으로 줄기가 들어가서 긴터널을 통과하듯 케이스속으로 자라나서 마침내

아름답게 꽃을 피웠습니다. 마치 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 입니다.주변에 다른 인동덩굴은 보이지 않아 더욱 신기합니다.

자세히 다가가서 살펴보니 큰케이스와 작은 케이스 사이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줄기가 나왔습니다.하지만 아직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는지 꽃은 피우기 위해 다른 줄기는 다시 어두운 케이스 속에서 기나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마 인간이라면 여기서 포기했을수도...

마침내 기나긴 여정끝에 하늘과 바람을 만날수 있는곳 그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던 여정이었을까요~

그래서 피어난 꽃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늘에 피어난 금은화』

'고난과 역경' 을 이겨내어 더욱더 아름답습니다.

우리도 절대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어려움을 참고 피어난 꽃일수록 그향기가 진하고 꽃이 아름답습니다.

오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피어난 인동꽃을 보면서 조그만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고 편한길 쉬운길로만 가려는 나약한 인간(?)으로서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비록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꽃피는 그날(?)을 위해서 오늘도 우리함께 열심히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