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들은 농부(?)가 되어야 한다.

2009. 6. 16. 13:27이판사판공사판

농협 직원들은 농부(?)가 되어야 한다

늘은 얼마전부터 수확이 한창인 의성마늘을 농협 직원분들이 직접 수확을 한다고 해서 평소 사무실에만 근무하시던

분들이 과연 얼마나 농사일을 잘하시는지 살짝 엿보러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늘글은 살짝~아주조금  홍보성이 있는 글입니다.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이 박씨아저씨는

'누가 누가 O O 카더라~'혹은  '광고성글' 안쓴다는거 잘들 아시죠? 하지만 잘하는거 좋은거 보면 또 마구마구 칭찬

한다는것도 잘아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의성마늘로 유명한 '의성금성농협' 직원들의 이야기와 의성마늘 이야기로 칭찬 좀 하려고 합니다.

몇일전 금성농협 손전무님께 농협 관련해서 글을 좀 쓰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더니~~~

" 지랄~뭐 잘하는기 있어야 홍보를 하지~" 조그만 체구에 검게 그을린 갱상도 사나이의 무뚝뚝한 한마디...

하지만 그말속에 담겨진 직원사랑과 농협사랑하는 마음을 살짝 엿보았습니다.그래서~~~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 과연 자랑할것이 있는지 없는지 그 현장으로 가보았습니다.여러분들도 궁금하시면 따라오시죠^^

금성산은 아버지, 비봉산은 어머니

로 건너편으로 우둑솟은 아버지 같은 '금성산' 자락과 그옆에 어머니의 품같이 포근함이 느껴지는 '비봉산'을 바라보면서 현장에서 출발하는 직원차량을 따라 현장에서 불과 10여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마늘논에 도착해보니 약2마지기(400평)정도의 논에서 마늘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농협 직원분들과 일손을 거들고 계시는 아주머니들의 분주한 손길속에 벌써 많은양의 마늘이 마치 시위라도 하는냥~드러누워 최후를 기다립니다. 참고로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금성산과 비봉산의 간단한 이력서를 훔쳐 두었습니다.

눈으로 살짝 보시고 직접 발로 오르십시요.산은 자고로 올라야 합니다.^^

더보기

* 금성산 (금성면 수정리)
금성산은 의성의 명산으로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해발 531m의 백악기의 하양자루형 칼데라를 가진 화산암복합체로 태백산맥 남쪽 일부이다.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 시대에 조성한 길이 2,730m, 높이 4m의 금성산성을 배경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산성을 따라가면서 흔들바위, 조문전망암, 아들딸바위, 동굴, 솟대바위 등이 있으며 해발 671m의 비봉산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금성산은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달 동안 이 지역에는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한 영산으로서 신라시대 의상조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고찰 수정사와 산운 대감마을을 함께 둘러보며 등산하기에 좋은 곳이다.

* 비봉산 (가음면 장리)
가음면 북서쪽에 위치한 해발 671m의 명산으로, 우뚝 솟은 산의 형상이 마치 날아가는 봉황과 같다하여 비봉산이라 이름하였는데, 국내 최초 사화 산인 금성산(해발 531m)과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여자가 머리를 풀어 헤친 채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서 정상은 기암으로 형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거대한 가음지가 한 눈에 보이며 뒤편으로 금성산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등산로로 오를 수 있는 코스가 4개소로 금성면에서 2개 코스, 가음면에서 2개 코스가 있으며 가음면에서 올라갈 경우 1코스와 2코스로 나누면 1코스는 어린이들도 오를 수 있는 코스이며, 2코스는 어린이들이 오르기 힘든 코스가 되며 1. 2코스 모두 비봉산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서쪽 맞은편에 있는 금성산 등산로와 연결이 되어있고 고찰 수정사와 연결되어 있어 가족 등반코스로 적당하다.

~그럼 지금부터 박씨아재와 함께 금성농협 직원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감독~한번 해보겠습니다. 

"소장님 우쨘 일잉교" 

마늘을 뽑다 말고 저를 발견하고는 잠시 일손을 놓으시고...

중간에 계시는 파란옷이 금성농협의 전무님이십니다.

요즘 자주 마늘수확현장에 나가시다보니 완전히 농사꾼 다되셨읍니다.

 

"이봐요? 설대리님 잡담 고만하고 마늘 열씨미 뽑아요~"

"아이고 소장니믄 공사감독 안하고 여기까징 와서 감독하능교?"

일손 바쁘신 손전무님 고개도 한번 안들어 주시네요~

아무래도 카메라 체질은 아니신듯...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보통 의성마늘은 농가와 농협이 계약을하여 재배와 수확을 하는데 이 마늘논의 경우 최근에 농협에서 직접 논전체를 계약했다고 합니다.'일명 밭떼기' 라고도 하는데 보통 밭때기 라고 하면 상인들이 배추나 야채를 구매할때 논이나 밭 전체를 구매하는것을 말하는데 마늘도 '밭떼기'를 하는지 첨 알았습니다.

논1마지기에서 생산되는 마늘의 양은 풍작일때 250접에서 300접 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올해는 수확량이 예전만 못해농민들의 시름이 크다고 합니다. 마늘 1접이 몇개나 되는지 아시나요? 1접 그러면 100개를 1접 이라고 합니다.그냥 참고로 알아두세요~

금성농협 직원분들 열심히 일하시네요~충분히 자랑할만 합니다. 여기서 잠시 옆에서 일손을 거드시는 우리의 어머니도 소개 해야죠~슬그머니 궁금증이 생겨서 "어무이요~그거 한묶음에 몇개씩 묶능교?" 했더니만... "아이고 몰라예~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묶아예에~"제생각이 딱 맞았습니다.

제 생각대로 헤아리지 않고 그냥 묶고 계시네요~하지만 상관 없습니다.맛만 좋으면 되니까요~

 런데 보통 이정도 되면 막걸리도 나오고 참이 나와야 하는데... "참도 안먹고 일하능교? 참은 묵고 해야지~" 했더니만...그제서야 맞다 참 묵어야지~하시네요.ㅎㅎㅎ' 한쪽에서는 열심히 뽑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열심히 단으로 묶고...또 한쪽에서는 열심히 찍고...그런데 더 무서븐 것은 찍는놈 사진찍는분도 계시더이다.무서븐 세상입니다.ㅎㅎㅎ 제가 케이비에쑤 하고 대결해서 찍혀보고는 처음 입니다.그러니까 두번째로 찍힌 겁니다.

늘밭에서 직원들 열씸히 일하나~안하나 잘 감독하고 현장으로 돌아 왔는데 잠시후 마늘밭으로 나갔던 직원들이 현장에 하나,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갈때는 빈차로 갔었는데 올때는 트럭 한가득 그 유명한 의성마늘을 싣고서...잘보십시요 금성농협 마크 보이시죠^^

아니 어디서 많이 뵙던 분인데...

아~맞다 우리 금성농협의 전무님...너무도 열심히 솔선수범 하시네요~

저렇게 혼자서 다하시면 밑에 직원들은 뭘하나요^^

네 아주머니분들이 미리 수확해온 마늘을 손질하고  있습니다.마늘의 고장 의성의 아주머니들 답게 숙달된 솜씨로 마늘을 다듬고 계십니다.전문가의 솜씨 바로 장인정신이 살짝 엿보입니다.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의성마늘 광고 들어갑니다.필요하신분들은 밑줄 그으면서 메모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의성마늘을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그냥 집에서 '인터넷' 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상인들을 통하거나 직접 구매를 하시려면 조금 믿음이 가지 않지만 박씨 아재가 보증하는 '의성금성농협'에서 구매를 하신다면 믿어도 좋을듯 합니다. 그럼 지금 '검색창''의성금성농협' 을 쳐 보십시요.. 

의성금성농협 http://gsnice.nonghyupi.com/  

포장단위는 3kg과 6kg두종류가 있다고 하네요...사진은 작년제품3kg박스를 개봉해서 촬영했습니다.

올해제품은 아직 건조중이라 7월초부터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또는 전화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제 의성마늘 집에서 인터넷으로 믿고 주문하자'~~~농협직원들 열심히 일한다 하시는분들은 '추천'도 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