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이 바쁜걸보니 내일 비가오려나 봅니다.

2009. 5. 23. 14:36이판사판공사판

 

일 혹시 나들이 가신다면 반드시 우산 챙겨 가십시요.왜냐구요~내일 비가 내릴거라는거 확신하니까요.어떻게 아느냐고요?

벌써 눈치 빠르신분들은 다 아실것입니다.사진을 보셨다면  아하~하고 느꼈을겁니다.100% 비가 내린다고 보장합니다. 아마 요즘은 학교에서도

이런내용을 배우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르시면 제가 몇가지 비가 내리는 사전 징후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점심식사후 컨테이너 뒷쪽에 가보니 땅바닥에 작은 흙무덤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자세히보니 '개미집'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외국의 흰개비집처럼

아주큰 흙무덤은 없지만 이렇게 조그만 흙무덤이 생기는날 저녁이나 다음날은 무조건 비가 내립니다.그저깨 개미집 몇개 사진찍어놓고 비온다고 글올리려 했는데 바쁜까닭으로 글올리지 못했는데...오늘오후에 보니 또다시 많은 흙무덤이 보이네요.분명 또 비가 올듯 합니다.그런데 어떻게 이개미들은 비가 올것인지 안올것인지 미리 아는지 참으로 대단합니다. 가령비가 많이 온다면 흙무덤의 높이가 높고 적게 온다면 높이가 낮고 그숫자도 적고...

하여간 신통방통 합니다.

이것외에도 우리가 자연에서 일상적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비가 올것을 예측할수 있는 현상들을 몇가지 설명드리죠. 박씨 아저씨가 공사판에 있다보니

비와는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어 매우 민감합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내린다.'

요즘 제비보기 힘드시죠? 제비가 평상시에는 제법 높게 날아다니는데 비가오기 전에는 지면이나 수면에 매우 가깝게 접근하면서 날아다니는 현상이

보이면 분명 비가 올징조입니다. 왜그런지 아세요? 비가 오려면 저기압에서 비가 내리는데 저기압일때는 제비의 먹이가 되는 곤충들도 지면 가까이로 낮게 날아다니는데 그먹이를 먹기위해서는 당연히 제비도 낮게 날아야 먹이를 먹으니...한번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달무리가 지면 비가 내린다.'

밤하늘에 달 주변에 달무리(무지개)가 생기면 비가 옵니다.이 현상은 좀더 과학적인 방법인데...비구름 때문에 달무리가 생기는것이므로 비올 확률이

높은것은 당연하겠죠.

'저수지나 연못의 물고기가 수면에 입을 내놓고 뻐끔거릴때 비는 내린다.'

간혹 연못이나 저수지에서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입을 내밀고 뻐끔거리는것을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그런현상이 있으면 비가 올 징조인데...

아무래도 물고기들이 기압차에 민감하니 그런 징조가 나타나는듯 합니다.

이것 외에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주 하시는말씀중~~~

"야야~어깨가 쑤시는것 보니까 비올모양이다~빨래걷어라~"ㅎㅎㅎ 이말씀이 상당히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굉장히 과학적인 것입니다.

비가 오려면 대기의 기압이 낮아져 저기압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우리몸도 고기압일대보다는 저기압일때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들은 굉장히 기후변화에 따라 신체에 바로 반응이 옵니다. 혹시 허리안 아프신가요?그럼 내일 비옵니다.빨리 빨래 걷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