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해서라면 이정도 추위는...

2008. 11. 19. 12:41이판사판공사판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댄다.그렇다고 공사판이 안돌아갈수는 없는일...

어제는 영하 1도 오늘은 어제보다 더추운 영하 3도...어제보다 더 춥다.

어제 너무 춥다고 철근결속작업을 중지하고 오늘 하겠다고 다들 집에 일찍 갔었는데...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다.

그렇다고  일을 안할수도 없다~~~ 지상 15미터 거기다 강한 바람까지 영하 3도이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상은

되는것 같다.바로앞에 보이는 학교 운동장에서 애들이 축구를 하고있다.(저분의 가슴속에도 아이가 있겠지!)

목도리와 벙거지 모자로 바람과 추위를 막아보지만 얼마나 버틸까!잠시 사진을 찍기위해 주머니에서 꺼낸 나의손이

찬바람에 베인듯한 통증을 느낀다.

무엇이 이토록 절실하게 추위속에서도 일하고 있을까! 가족...일을 마치고 돌아갈 집이 있기에...그집에서 당신을 맞아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당신의 희생으로 가족들의 입가에 웃음줄수 있기에...

당신은 오늘도 내일도 바람부나 비가오나 언제나 거기에서 묵묵히...

경기가 나빠지고 개인의 가정살림살이 또한 힘들지만 묵묵히 맡은바 그자리에서 일하는 당신은 진정으로 이 존경합니다.

이추운 겨울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 건설인 여러분! 진정 당신들이야말로 이시대 최고의 영웅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