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전화왔습니다.시정하겠다고...

2008. 11. 19. 08:10이판사판공사판

 

 사진은 얼마전 블로그에 올렸던 두부관련 사진중 하나입니다.

 

어제 오후에 아주 기분좋은 전화를 두통 받았습니다.첫번째 전화는 블로그를 하면서 아직 뵌적은 없지만 서로의 블로그를

왕래하면서, 나이와 직업을 떠나 블로그 친구로 한분으로부터 온 전화였습니다.

마침 회의가 진행중이라 짧게 통화를 해서 미안했지만...저녁무렵 다시 걸려온 그분의 전화때문에 어제 저녁은 무척 행복했습니다.

나이와 직업과 지역을 떠나 서로 마음을 통할수 있다는것! 쉽지는 않지만 선뜻 먼저 전화를 해주시고 저의 안부를 걱정해주신님의

정성에 감탄했습니다.이것이야말로 진정 우리가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한 통의 다른 전화는 국내 대기업 식품업체에서 온전화였습니다.생전 처음본 전화 번호라 약간 긴장을 했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아주 상냥하게 회사와 소속 성함을 밝히고 아주 정중하게 저의 이름을 묻더군요.맞냐고...

내용은 얼마전 제가 블로그에 올린 두부관련 내용을 보고 전화를 했다고 하시면서...

먼저 사과드리고 생산공장에 지시를 해서 원인과 조치를 취하고 그결과를 메일과 전화로 알려드리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몇일전 두부관련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그 해당회사에 관련사진과 내용을 이메일로 문의를 드리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바로 담당자의 사과 전화와 잘못을 인정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를 완료하고 연락주겠다는 답변 전화를

받았을때 그것도 대기업에서...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의 작은 지적으로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을 상대로 시정조치를 하게했고 그에 따라 회사에서도 신속하게 조치해준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계속 신경을 써주셔서 우리 국민들이 먹는 식품만큼이라도 믿고 먹을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날씨가 많이 춥고 경제도 어렵습니다.하지만 대기업의 이런 작은 변화도 국민을 따뜻하게 할수 있다는것에 작은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