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2005. 7. 24. 15:28공사판일기

모처럼 맞은 휴일이지만 여느때처럼 다름 없는 일상...

 

직원들의 하소연에  주머니돈 몇푼털어 낚지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다들 일요일이라약간은 뜰떠있고 하나 현장은 돌아야 하고...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뙤약빛아래

 

목이 터져라 울어대는 매미를 보면서...

 

7년을 땅속에서 추우나 더우나 ...

 

단 7일을 살기위해 그모진 고통과 외로움을 참고 ...

 


 

- 빈집 -

 

이제 7년이란 세월을 감싸고 있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세상을향해

 

마음껏 소리치리라...

 

하지만 7일은 하고픈 말에 비해 너무 짧은걸...

 


 

그래서 그런지 오늘 따라 매미소리는 넘 슬픈것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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