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소개 정말 신중해야한다는 생각 다시한번더...

2016. 9. 23. 14:57쓴소리단소리

※ 신중하게 또 한번더 생각하고...

몇일전 갑자기 갈비탕이 먹고 싶다는 직원의 이야기에 "어디?" 라고 반문했더니 예전 자주가던 그곳을 이야기했다.

예전 자주 방문했고 또 블로그에 소개도 했던 곳이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새로운 주인이 바뀌고 나서는 한두번 가보고 자주 가보지 못했다.

예전처럼 갈비탕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동안 식당안의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손님들이 오,갈때 대하는 주인의 태도, 종업원들의 홀에서 서빙하는 모습 등등...(식당에 가면 습관적으로 살피는 행동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르게 써빙을 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도 상당히 높아보인다.

그리고 잠시후 주문했던 갈비탕이 나왔는데 예전 모습과는 다른비주얼이다. 물론 맛은 차이가 없지만 보기좋게 고명으로 올려놓은 황,백 계란지단과

대파는 사라지고 없다.

「예전갈비탕의 비주얼」

예전의 비주얼이 그리워 옛날글에서 사진을 옮겨왔다.

8천원짜리 갈비탕의 비주얼이다. 고기는 비록 호주산을 사용하지만 큰갈비뼈에 살코기도 많이 붙어있다.


지만 더이상 이곳은 두번다시 방문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시청 위생과에 음식잔반 재활용 위반에 대한 고발을 할까!말까!도 심각하게 고민중이다.(잔반을 재활용하는 동영상까지 찍어놓은 상태임)

식사를 하던중 우연하게 잔반을 처리하는 아주머니의 행동을 보고는 순간 화가 치밀어 수저를 놓을뻔했다.

분명 손님식탁에서 먹다가 남긴 부추무침을 아무런  망설임없이 부추무침을 하는 양은그릇속에 태연하게 넣는 모습을 보고나니 더이상 식사를

하고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식사를 하는척 휴대폰을 시청하는척 하며 아주머니의 행동을 지켜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약 5분동안 아주머니의 행동을 주시하며 동영상을 담았다.

아니나 다를까 손님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식탁에서 거두어온 잔반들중 양파와 부추 무침은 그대로 재활용을 하고 다시 손님상에 나가는 현장을 담을수가 있었다. 혹시나 했는데 그모습을 다시보고나니 참을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다.


그동안 많지 않은식당들을 블로그에 소개했었다.

나름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번, 또한번, 그리고 또한번 최소한 3번 이상 방문해서 같은 메뉴를 먹어보고 또 나름 이런저런 기준들에 맞아야 소개를

블로그에 소개를 하곤 했었다.

그렇게 소개한 식당들이 장사가 잘되고 또 찾았던 손님들이 혹시 글을 보고 찾아갔는데 좋았다는 댓글을 읽으면서 나름 보람을 느꼈었다.

가끔 예전에 올린 식당을 방문해서 새로운 변화가 있거나 옛날 초심을 잃어버린 식당이 있으면 글을 수정해서 또다른 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정을 해두곤 한다. 늘상 말하는사실이지만 분명 맛집에 A/S 가 필요한 사항이다.


입맛은 사람에 따라 다를수가 있다.

SNS상에 맛집이 홍수다. 하지만 다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맛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내가 식당을 방문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것은 내 자유일지 모르지만 나의 글을 읽고 그나른 믿고 그곳을 찾은 분들에게 최소한의 내가 할수 있는 도리는 솔직담백한 리뷰,사실적인 리뷰, 사심이 들어가지 않는 리뷰를 쓰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맛집이 풍년이다.

각종티브이 프로나 SNS상에 맛집들로 넘쳐난다. 너도나도 유행처럼 맛집리뷰어가 되고 유명프로그램조차 조작질에 연출을 더해 소비자를 바보로

만드는데 앞장선다.

"진짜 정말 지랄꼴값들을 떤다~~~"

"어디 한번 물어봅시다? 진짜 정말 맛있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