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가르쳐주는 주부9단도 모르는 꿀팁...

2016. 1. 25. 09:26도전요리100선...

※심심하면 요리를 해~

온통 흰눈이 펑펑쏟아져 일요일은 그야말로 "꼼짝마라~" 입니다.

하지만 그냥 숙소에서 티브이만 보고 멍때리기에는 너무 휴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박씨아저씨는 몇일전 생각하고 있었던 한가지 일을 실행시켜봅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요즘 딱 제철인 영양많고 맛좋은 굴로 굴젓갈을 담구는 것입니다.

「잘담근 굴젓갈 열반찬 안부럽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과 요리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딱 한가지뿐 입니다.

요리를 잘하거나 못하는 사람도 분명 '어떤요리를 해보고 싶다~' 는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못하는 사람은 실패가 두려워 실행을 하지 않으니 요리는 못하는것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않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서 더 배우고 깨우치면서 요리가 늘어간다는 점입니다.

「기본재료준비...」

밤사이 눈이내려 날씨도 매섭고 길도 미끄럽지만 굴젓갈을 담그기위한 일념으로 슈퍼와 포구까지 두번을 다녀와서 기본재료드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도전이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참고하려고 했지만 '아주 특별나게 이거다~'라는 글을 찾지 못해 나만의 방식으로 굴젓갈 담그기에 도전해 봅니다.


「천일염투입」

구입해온 굴을 큰볼에 넣고 간을 본후 천일념을 넣어 조금짜게 간을 해줍니다.

바닷가 할머니들이 굴을 까서 몇번 행군후 맑은바닷물을 함께포장해주셔서 그냥 먹어도 간간하니 맛이 있지만 몇번 행궈줘야하고 또 젓갈을 담그기

위함이니 천일염을 넣어서 조금짜게 간을 맞추어주었습니다.

이제 굴에 소금이 스며들동안 양념재료들을 손질해 봅니다.

「양념준비...」

첫도전이라 이것저것 많이 넣지않고 기본적인 것들로만 준비해보았습니다.

양념재료 : 무우조금,쪽파한줌,마늘10쪽,대파1뿌리,고춧가루,청량고추2개,참치액1스푼,물엿조금,식초조금,통깨...

무우는 나막나막 얇게 마늘편 크기정도로 썰어주시고,쪽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음 잘게 썰어주고 마늘10개는 얇게 편을 내어주시면 되고 대파1뿌리는 잘게 다져주시면 됩니다.청량고추도 잘게 다져주시면 됩니다.

양념재료가 준비되면 미리 버무려서 살짝 숙성을 시켜주셔도 좋습니다.

「준비끝...」

바닷물과 소금에 절여두었던 굴을 소금녹인 맑은물에 몇번 행궈 깨끗이 씻은다음 물기를 제거해 준비를 해두면됩니다.

이제 양념재료와 굴을 버무려주면 됩니다.

손으로 조물조물하면 굴이 뭉개져 보기도 싫고 또 물이 많이 생기니 저는 나만의 방식으로 위생비닐팩에 넣고 공기반 재료반을 맞추어...

「비닐봉지 신공...」

아마 주부9단들은 이방법 잘아실듯~

설겆이 귀챦고 또 손에 양념 묻히기 싫을때 하는 비닐봉지 신공...(요령은 적당히 공기가 들어가야 잘버무릴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버무려 졌으면 봉지를 열고 확인...

「확인...」

오호~

제법비주얼이 굴젓갈 같습니다. 먼저 하나를 먹어보니 조금 심심하지만 맛이 괜챦습니다.

나름 성공할것같은 예감이 팍팍~~~

고춧가루와 소금을 조금더 넣고 물엿과 브로그 이웃분이 만들어준 더덕식초 조금넣고 다시한번 쉐키쉐키~~~

「한번더...」

분명 조금전 보다 색감이나 비주얼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맛을 봐야죠^^

「완성...」

미리 씻어서 말려둔 거시기밀폐용유리그릇에 담고 통깨 솔솔뿌려주고~~~

맛을보니 갓담근 보쌈김치 먹는 그런맛도 나고 혼자서 장사해도 되겠다고 자뻑을 해봅니다.

정말 밥도둑인지 한번 밥이랑 먹어봐야겠죠^^

「드시고 싶죠?」

아 하세요^^

한번 맛을 보니 그냥 참을수가 없어서 밥솥에 밥한공기 퍼서...


「밥도둑 맞네요^^」

오호 밥도둑 맞습니다. 맞구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사먹는것보다10배는 더 맛난것 같습니다.(자뻑죄송)

★ 참! 주부9단도 모르는 팀한가지 가르쳐 드린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바로 이렇게 재료준비해서 굴젓갈을 담그고 나니 재료들이 너무 많이 남아서 처치곤란...

그렇다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물러버리거나 상해버려서 아깝고~~~

그런데 두눈에 따악~~~

「눈치채셨죠?」

빈깡통의 재활용...」

아마도 눈치를 채신분들도 있을듯합니다.

바로바로 술안주 깡통의 재활용입니다. 플라스틱 뚜껑이 있어 밀폐도 되고 또 안전한 캔이라서 보관이 용이하다는~~

남은 고추랑 마늘을 이렇게 넣어서 두껑닫아서 보관하면~~ 일석이죠^^

암튼 오늘 아침도 영하12도...

엄청 추운날씨지만 또 한주 화이팅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