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의 작은 배려에 감동한 사연은(석문손짜장마을)

2015. 3. 30. 09:21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작은 배려때문에 다시찾는집...

"우리 거(거기) 가서 짜장면 먹고 가지~"

주말오후 가까운분들과 서산쪽에 라운딩이 잡혀있어 점심을 거른채 조금 일찍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골프장으로 가는도중 일행한분이 점심을 무얼먹을것인지 묻는말에 일전에 한번 들러서 굴짬봉을 맛나게 먹었던 곳이 있어 그곳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겸사겸사 다시한번 맛보고 일행분도 나름 입맛이 까다로운 분이라 참고할 요량이었습니다.

「짜장명

이번에는 짜장면을 시켜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짬봉보다는 짜장면이 빨리나오고 또 짜장면도 맛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가 짜장과 짬뽕이죠^^

이두가지 메뉴가 맛좋으면 무조건 그집은 맛있는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어느정도 경험으로 알수가 있습니다.

「수타면 확인...」

예전에 한번 확인했던 수타면이 확실하게 맞습니다.

면발을 확인하기 위해서 한번 저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짜장면은 가는면발 보다 일정한 굵기의 면발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조금전 젓가락을 가지고 장난치다 그만 젓가락 하나를 테이블 아래로 떨어트렸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주워서 티슈로 한번 닦은다음 사용하려는데 옆에 있는 종업원 전광석화 처럼 새로운 젓가락을 가져다 줍니다.

순간 너무 빠른 속도(LTE급)에 놀라고 또 너무 당연한 듯 태연해하는 종업원의 표정에 두번 놀랐습니다.

이제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뭐 양손으로 비벼도 상관없이 잘 비벼서 한젓가락 집어서 폭풍흡입해줘야겠습니다.

「한젓가락 하실래요?」

면발도 나름 탄력있고 짜장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조금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더 먹어보니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괜챦습니다.

앞에서 먹던 일행도 맛이 좋다고합니다.

「숫가락이 필요한 이유...」

면을 다먹고 나니 왜 처음에 젓가락과 숫가락을 함께주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요기에 밥반공기만 딱 비벼서 먹으면 좋은데...

중략~

 

「'서산수리조트'에서 바라본서해일출...」

요즘들어 서해에서 자주 일출을 보는 행운을 누려봅니다.'누릴때 누려~~~'

오전 라운딩을 마치고 일행들과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합니다.

메뉴를 추천하라고 했는데 제법 주변에 괜챦은곳을 많이 알고있는 김소장 왈~

"삼거리에 굴짬봉 엄청 잘하는집 있는데 거기 갑시더~"

"형닌 거 묵어 봤는교~ 억수로 맛있습니데이~"

김소장의 감탄사가 끊임없이 나오길래 과연 인근에 그런집이 있는데 나만 몰랐단 말인가! 하는 생각에 옆에 있는 일행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일행왈~

"어제 우리 짜장면 먹었던 그집 말하는겁니다~"

「황제짬봉」

잠시후 그곳에 도착해보니 먼저온 김소장 벌서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행님하고는 황제짬봉 드시고 난 굴짬봉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주문한 황제 짬봉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황제짬봉」

정말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낙지 한마리랑 그외 각종해산물들이 너무너무 푸집합니다. 혼자 먹기에는 그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그양이 너무나도 푸집합니다.

다음에는 두사람이 하나만 시켜서 먹고 다른메뉴를 맛보는편이 더 나을듯 합니다. 아무튼 국물도 해산물도 신선하니 괜챦습니다.

「메뉴판...」

모처럼 메뉴판을 담아봅니다.

가격이 제법 비싼 편입니다.

황제짬봉의 경우 1만3천원입니다.

굴짬봉은 8천원...

짜장면은 5천5백원...

「석문손짜장마을...」

전반적으로 가격이 조금 센편이지만 지나시는길 한번정도는 들려볼만한곳이라 생각해서 소개를 해봅니다.

인근에 삼길포항과 서산수리조트및 골프장이 있습니다.

어느듯 3월의 마지막 월요일 입니다.

또 한주 활기차게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