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이렇게 찾아오는가?

2015. 3. 24. 09:00나의 취미...

※ 늦잠자고 일출보고~

날아가는 새를 향해 연속샷을 담았다.

다다다다다~ 카메라를 세로로 세웠다가 다시 가로로 세워 연속으로 날아가는 새를 담았다.

액정에 나온 새의 모습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세상에서 음악소리(알람)가 들린다~

순간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벌떡일어났다.

이다.

시간을 보니 평소 알람을 끄고 다시 누운것이 거의 1시간을 자버렸다. 그사이에 꿈을 꾼것이다...

「한진포구에서 바라본 일출...」

서두를 필요는 없다.

분명 평소보다 일어나는 시간이 1시간이난 늦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단지 아침운동을 못할뿐이지 그외에 다른것은 없다.

그렇다고 출근이 늦은것돋 아니다. 출근해서 샤워하고 아침밥을 먹을 시간도 충분하다.

일어나자말자 습관적으로 약을 챙겨먹고 옷을 입었다.

이제 약(혈압약)을 먹은지 1개월이 넘어가니 습관적으로 아침에 약을 먹는다. 그 덕분에 예전보다는 혈압도 안정적이고 많이 좋아졌다.

계단을 나서는 순간 창밖으로 붉게 빛나고 있는것을 느꼈다.

순간 너무 놀라고 반가워서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다가 번쩍 정신이 들어 스마트폰을 꺼냈다.

「숙소에서 내려다본 일출...

장관이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아침운동을 하지못해 아쉬워했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부지런히 이렇게도 담아보고 저렇게도 담아보았지만 뭔가 부족하고 아쉽다.  밤이면 번쩍거리는 간판대문에 불야성을 이루는 저놈의 모텔건물이

딱 걸린다.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이 이정도라는 사실에 '참 집 잘 골랐다~' 는  생각도 해본다.

 

「숙소에서 바라본 일출...」

스마트폰의 한계를 느껴본다.

숙소로 돌아가 dslr을 꺼내들고 망원렌즈를 달아서 다다다다~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런 시간이 없다.

그사이 무정한 해는 하늘높이 솟구쳐버릴것만 같았다.

아쉽지만 눈으로 담고 가슴으로 담고 스마트폰으로 담아본다.

아마 또다른 어느날 행운은 찾아오겠지...

「모텔앞에서 본일출...

그냥 출근할수가 없어 바닷가로 걸어갔다.

모텔앞에 가서 난간대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일출을 담았다. 

멀리 서해대교도 보이고 평택항도 보인다.

지난 겨울 우연히 만난 일출은 서해대교위로 솟았는데 봄이라 그런지 태양의 방향이 바뀐듯 하다.

「서해의 일출...

「서해의 일출...

잠시 기다렸다.

카메라 렌즈속으로 갈매기가 날아오길 기다렸다.

저 붉은 태약속으로 새한마리가 날아들면 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꿈이 생각났다.

갈매기 한마리가 태양쪽으로 날아온다.

기다려야한다...

좀더 기다려야 한다....

어쩌면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버릴지도 모르지만 기다려보아야 한다.

「서해의 일출...」

어설프지만 분명 태양속으로 새가 날아들었다.

이제 아쉽지만 출근을 해야한다.

분명 또다른날 더멋진 일출을 만나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오늘은 뭔가 좋은일이 마구마구 생길것 같은 예감이 든다.

여러분들도 좋은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