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아픔을 참을줄 알아야~

2015. 3. 11. 08:54나의 취미...

※산고의 고통을 참아야 출산의 기쁨을...

「기다리는 아픔...」

기다림이 아픔이란것은 기다려보지 않은사람은 모른다.

이른 아침 모처럼 찬바람을 뜷고 해가 뜨는 그곳으로 향했다.

                      

일출을 기다리며...2015.03.11 아침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그곳에 도착했지만 아직도 내가 기대하는 찬란한 해는 뜨지 않았다.

기다리는 아픔을 경험해야 한다.

또 기다린다고 해서 찬란한 아침해를 맞을수 있는것도 아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출근길 잠시 그곳을 둘러보았지만 아침해를 담기에는 시간과 날씨가 맞지 않았다.

설사 내가 기다리는 아픔을 이겨내고 찬란한 아침해를 담는 행운을 맛보았다 하더라도 '지각' 이라는 쓴소리를 감수해야만 한다.

고로 작품은 인내의 결과물이다.

산고의 고통을 출산의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숭고한 산모의 마음과 그고통을 다 헤아릴수 없지만 창작의 열정이나 고통이 그보다 못하다고 말할수도

없다.

물론 나야 아주 보잘것 없고 미약하고 창작이랁 말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한작품을 위해 몇일 밤낮을 기다리고 몇년을 기다리는 작가들을 볼때면 

그열정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분들에게는 새로운 작품하나가 출산이라는 또다른 산고의 고통만큼이나 진배 없으리라... 

 

「일출을 기다리며...」

오늘아침 난 일출을 만나지 못했다.

기다림의 아픔도 시간과 빛과 바람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황홀한 일출도 만나지 못했다.

어불성설~

준비하지 않고 기다리지도 않으면서 요행스럽게 우연히 그것(?)을 만나겠다는 발상자체가 잘못이다.

기다리는자에게 그리고 준비하는자에게 언제인가 그 행운을 가져다 줄것이다.

자연은 공평하다.

비록 오늘이 아니더라도 내가 준비하고 기다림다면 언제인가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이할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