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라운딩의 계절이~~

2015. 3. 9. 09:19나의 취미...

※ 봄이오면 나가줘야지~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하지만 아직은 새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모처럼 가까운분들과 2015년 첫 라운딩을 가졌습니다.

작년9월에 필드를 마지막으로 거의 6개월동안 라운딩을 하지 않았고 기껏해야 스크린골프 한두번 친것이 전부이니 처음부터 좋은기록을 기대하면

지나친 욕심이겠죠.

하지만 마음뿐...

「파나시아 골프장...」

전설처럼 전해져오는 골프의 명언한마디...

 "아마추어는 친대로 가고 프로골퍼는 본대로 간다~" 는 말이 어쩜 그렇게 딱 맞는지 1번홀 티샷부터 헤져드로 직행...

그나마 1번홀을 운좋게 보기로 마무리...

「목좀 축이고...

전반전 마무리하고 후반전 선전을 기원하면서 막걸리 한잔으로 건배를 해봅니다.

모처럼 좋은날 좋은분들과의 라운딩 절대 술이 빠지면 섭섭한거죠^^

그렇다고 막 마셔대다가는 스코어카드에 그림이 그려질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지나친 음주골프는 금전적인 손실이 크게 발생할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015년 첫라운딩...」

항상 게임을 마치고 나서 스코아카드를 받아들면 후회가 됩니다.

최종합계 84타 첫 성적치고는 아주 준수한 스코어지만 전반 8번홀 양파(+4타)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하기사 그것도 실력이니...

 

 

「백제 CC」

일요일 전날의 지나친 음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영 불량스럽지만 이미 잡혀진 약속 때문에 지친몸을 이끌고 백제CC로 향했습니다.

몇개월만에 다시 찾은 백제 컨트리 클럽...

경기전 하우스 앞에서 내려다본 골프장의 전경이 조금은 황량하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큰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들이 무섭습니다.

함께 라운딩을 하시는 분들이 간이 크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시는 분들이라 자칫 방심하면 큰코 다칠수도 있어 바짝 긴장을 해야합니다.

첫홀 티샷부터 OB...

이런덴장~~~

「전반전 스코어...」

첫홀 트리플로 마감 치명적인 금전적 손실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나마 운좋게 버디2개를 잡아서 전반전 44타로 마무리 현상유지 스코어카드를 보니 모두다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하지만 자칫 방심하는순간...

「짬봉...」

전반전을 마치고 지친속과 허기진뱃속을 채우기 위해 짬봉한그릇으로 해장을 하고 후반전 을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마음뿐...

함께 식사를 하던 일행중에 음주골프 좋아하시는 한분 드디어 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여기소주 한병더 주세요~~"

「돼지목살 바베큐...」

이건뭐 마시고 죽자~도 아니고 골프를 치러온것인지 아니면 술마시로 온건지 정신이 알딸딸해져옵니다.

그래도 정신 바짝차리고  매순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자꾸만 자꾸만 몸따로 마음따로 공은 나의 의지와는 다른곳으로

날라갑니다.

그래도 후반전도 선전 최종합게 86타로 마무리 주머니를 뒤져보니 금전적인 손해는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려는데~~~

" 나인홀 추가하자~~"

이런덴장~~~~

결국 마지막 나인홀 추가하는 바람에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는 후문이~~~~

 

이웃 여러분 휴일 잘보내셨는지요? 봄인가 했는데 내일부터 또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모두 따뜻하게 차려입으시고 또 한주 멋지게 시작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