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0. 09:01ㆍ나의 취미...
※ 다트는 다트판에~
「다트판...」
워낙에 던지는것과 쏘는것 꽂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숙소에 다트판을 사서 걸어두고 가끔 직원들과 다트게임을 하곤한다.
물론 그냥하는것은 재미와 스릴이 반감되므로 당연히 내기를 한다.
내기내용은 그날 그날 기분과 상황에 따라서 음료수 사오기나 술내기 기타등등...
예전에는 이기는 확률이 엄청 높았는데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승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아니 좀더 솔직히 말하면 하는족족 진다. 참패다.
새로온 손부장이 예전에 야구를 했단다.
아무리 아마츄어 투수라지만 그래도 선수생활을 한 친구이다보니 손감각이 그냥 아주~~~
그런친구에게 다트던지기로 내기를 했으니 참패를 당하는것은 당연한 이야기...
그렇다고 호락호락 물러설 박씨 아재도 아니고 어제 저녁에는 계급이 강패라고~ 평소보다 던지는 거리를 두배정도 멀게해서 던지기로 했다.
예상 적중...
역시나 손부장 처음던지는 거리라 어색해서 실패...
드디어 박씨아재 차례 손부장의 실패를 보고 한껏 분위기가 고무되어 힘껏 다트핀을 던졌는데~~~
「명중?」
박씨아재의 손을 떠난 다트핀이 이상한 방향으로 향하더니~
"딱~" 이라는 경쾌한 파열음과 동시에 전기밥통에 다트핀이 딱 꽂혀버렸다.
「명중이요?」
그동안 몇년동안 몸바쳐 마음바쳐 죽이면 죽,밥이면 밥,심지어 라면까지 끓여 나의 식탁을 책임져 주었는데...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다트핀을 딱~꽂아버리다니...
이거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고 빨간약이라도 좀 발라줘야할지 아니면 강력본드로 접합수술을 해야할지...
암튼 이웃여러분 다트핀은 반드시 다트판에 던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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